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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돈

부동산 경매 독학으로 첫 입찰에 아파트 낙찰 받은 후기

by #$!@))#( 2020. 3. 1.

 

 

독학만으로 첫 입찰에 낙찰


첫 입찰에 낙찰받은 영수증. 법정에서 이걸 받는 순간 스타가 된 기분 ㅋㅋ

 

오로지 무료 유튜브 강의와 도서관에서 본 책만 보고 도전했다. 남들 다 하는 유료 강의 들은 적 없고 책 한권 사서 본적이 없다. 모여서 스터디를 한 적도 없고 경매사이트도 무료로 볼 수 있는 것만 봤다. '네이버 경매'에서는 아이디 한 개당 한 달에 물건 3개를 볼 수 있는데 그것만 이용했다. 

 

유료로 보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일단 무료로 취할 수 있는 것만 보다가 나중에 유료료 이것저것 등록하고 보려고 했다. 

 

그러던 중 마음에 드는 지방 대학가 바로 앞 소형 아파트 물건을 보게 됐고 임장도 가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도전했고 낙찰을 받게됐다. 이 모든 것이 그저 '해보고 싶다'는 동기 하나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내가 이걸 해냈다는게 아직도 신기하다. 

  

 

 

 


낙찰의 기쁨 

 

대학 합격한 것보다 더 기쁘다. 그것도 남들 쫓아다니는 유료 강의 같은거 하나도 안 듣고 오로지 독학으로만 일궈낸 결과라서 더욱 기뻤다.

내가 1위로 호명될 때의 그 승리의 기쁨, 뿌듯함이 아직도 안 잊혀진다. 

대학 합격 통보 받았을 때랑은 비교도 안되게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기분이었다.
대학 합격은 어느 정도 예견한 일이었고, 부동산 경매 낙찰은... 말 그대로 '경매'이기 때문에 나보다 입찰가 높게 작성해서 낸 사람이 있으면 내 노력같은거는 아무 상관도 없는일이다. 그러니까 대학 합격보다 더 기쁠 수 밖에 ㅋㅋ 

 

 

 


강제집행까지 진행한 첫 경매

 

지금은 매도까지 완료했다. 다른 집이 있어서 세금 문제 때문에 월세 받아보기 전에 매도해버렸다. ㅠ

첫 낙찰치고는 꽤나 많은 경험을 한 것 같은데 남들이 잘 안한다는 강제집행까지 완료했기 때문이다. 

강제집행 얘기는 다음에 또 하기로 하고.. 

 

오늘은 독학만으로 낙찰을 받는데 큰 기여를 해 준 무료 강의와 책들을 소개하겠다. 부자 마인드에 관한 책과 강의도 좋은게 너무 많은데 아래 소개하는 건 오로지 ‘경매 별거 없네,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마음을 키우는데 가장 도움을 준 강의와 책들이다. 

 

 

 

 


책과 강의를 볼 때 하나만 고려해보자 

 

'경매 별거 없네'

라는 마음을 갖게 해주고 법원으로 달려가게 해주는 강의와 책이면 된다. 

 

책과 강의 모두 '경매에 도전해야겠다는 마음'을 확고하게 잡아주는 내용 위주로 보고 듣고 읽었다.
낙찰받은 이후에는 절차대로 자연스레 행동하게 되어있다. 낙찰 받은 후에는 나는 결정만 하고 거의 다 남이 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법원 행정 처리, 은행대출, 강제 집행, 부동산 매매 이런거는 하기 직전에 5분만 찾아봐도 다 알 수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다른건 다 남이 해줘도 낙찰은 내가 받아야만 한다.


갖고 싶은 물건을 찾아내고 법원에 가서 입찰표를 내겠다는 내 의지를 불러일으키는게 제일 중요하다. 

아래 내용들 보고 듣고 읽다보면 그런 마음을 금방 가질 수 있다. 생각보다 어려운게 하나도 없다.

경매를 처음 알고 유튜브와 책 보기 시작한지 3개월 정도 만에 첫 낙찰을 이뤄냈다. 

수많은 강의와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을 그대로 실천했다. 경매는 쉽다. 고시 패스하듯 공부할 필요가 없는 분야다. 

 

 

 


부동산 경매에 도전하게 해 준 유튜브 강의와 책 

 

유튜브

 

  • 부동산읽어주는남자 (가장 큰 도움)

: 도전 의식을 자극하는 논리적인 내용들을 잘 풀어서 설명한다. 어렵게 느껴질만한 경매에 대해 적절한 비유를 들어가며 아주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경매 나도 해볼만하겠네'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갖게 해준 정말 고마우신 유튜버다. 

내가 왜 지금보다 부자가 되어야하는지, 현실에 안주하면 안되는지 강의를 듣다보면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동기 부여를 제대로 받을 수 있다. 꼭 부동산 경매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자 마인드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부동산 투자 관련 다른 유튜버들보다 깔끔하고 와닿는 설명, 월등히 많은 구독자수가 그에 대한 신뢰를 입증한다. 

 

  • 홍티경매  

: 이 분도 도전 의식을 제대로 자극한다. 경매란 어려운 것이 아니며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점을 아주 쉽게 설명해주신다. 

 

  • 김멘토 월세받아 벤츠타는 남자 

: 푸근한 중년 어르신인데 이 분도 경매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심어주는 동기부여 영상이 많다. 남의 사례 얘기도 듣다보면 재밌는게 많아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산책하며 듣기도 좋다. 

 

 

 

 

 

  • 365월세통장 (윤수현)

: 같은 여자라서 그랬는지 책의 내용들이 더 공감되었다. 산업단지나 대학가 등의 수요가 확실하게 있는 지방 소형 아파트 위주로 공략해서 돈 번 이야기 위주로 쓰여 있어서 나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동기부여와 도전의식을 크게 심어준 책이다. 이 책에 나와있는 물건 고르는 기준을 내 기준으로 삼게 되었다. 

 

 

  •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청울림)

: 유튜브에서도 좋은 강의를 많이 하는 분이다. 체험에서 우러나온 진실된 이야기들이 귀에 쏙쏙 박히고, 글도 술술 읽힌다. 부동산 투자뿐 아니라 계획한 목표를 어떻게 잘 이루고 살아갈 수 있을지 귀감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주변에 어른다운 어른이 많지 않은데.. 나에겐 랜선 멘토같은 분이다. 

 

 

  • 경매통장 (김유한)

: 부동산 경매를 쉽게 생각하도록 도움을 준 또 하나의 책. 한 번 보고 또 보고 싶어서 두 번 정도 빌려봤다. 책을 읽는 내내 정말 초보들에게 도움을 주고싶어하는 진정성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한게 느껴졌다.


 

경매사이트

 

  • 네이버 경매 

다른 포스팅에서 더 상세히 다루겠지만, 나는 유료경매사이트 가입 안하고 네이버 경매에서만 물건 검색하고 낙찰 받았다. 내가 경매에 흥미가 있고, 앞으로 잘 해나갈 자질이 있는지 알아본 뒤 유료경매사이트에 등록하고 싶었다. 나도 첫 입찰에 낙찰이 될 줄은 몰랐는데 결과적으로 돈 하나도 안 들이고 공부해서 낙찰을 받게 된 셈이다.

본격적으로 더 많이 물건을 받으려면 유료 사이트 등록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요즘은 부동산 세금 정책이 너무 팍팍해져서 당분간은 경매 물건을 열심히 보는 것보다는 수익률 좋은 물건 보는 눈을 키우는 공부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무튼 네이버 무료 경매로 아이디 2~3개 정도 로그인하며 월 9개 물건만 봤다. 

'초보도 가능한 물건'으로 필터를 설정해두고 보면 복잡하고 어려운 권리 관계에 있는 물건은 배제하고 볼 수 있다. 

 

 


임차인, 임대인 구별도 못하던 내가... 

 

어렵고 복잡한 강의 안 듣고도 누구나 경매받을 수 있다. 2019년 1월까지도 임차인과 임대인도 구별 못했던 내가 2019년 6월에 낙찰을 받았으니 말 다했다.. 지금도 내가 정말 대견하다. ㅋㅋ


정말 쉽다. 법원으로 나를 이끌고 가겠다는 동기만 확실하면 된다.

 

부동산의 기초 용어도 모르던 내가 한 단계씩 밟아 온 경매 스토리를 차근차근 풀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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