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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돈

부동산 아파트 경매 경락잔금대출 받아 본 솔직 후기 필수 꿀팁

by #$!@))#( 2020. 7. 9.

 

 

경매 낙찰 잔금 대출

경락잔금대출

 

부동산 쌩초보인 나는 용어 개념부터 확실하게 잡고 모든 것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나도 쌩초보인데 소형 아파트를 첫입찰에 첫낙찰 받고 나서 은행을 돌아다닐 때 한 가지 놀라운 점을 깨달은게 있다. 

 

놀랍지만 놀라지 말자. 

 

은행 대출 담당자가 '경락잔금대출'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 

 

 

 

 

진짜 쇼킹했다. 이러다 대출 못받는거 아닌가 라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은행에서 어떻게 대체 왜 이걸 모르지? 싶었다... 

 

경락잔금대출의 존재를 모르는 상담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경락잔금대출을 처리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정말 단순한 이유다.

 

내가 찾아갔을 때 '이게 뭐예요?' 라고 묻는 상담사 분들께 내가 역으로 잘 설명 드리고 ㅋㅋ 그럼 다들 '아, 이런 상담은 처음이예요' 라고들 했다.

 

경매 낙찰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동네라면 그 지역 은행 대출 상담사들이 얼마나 많이 처리해봤겠는가? 겉만 보고 알 수는 없으니 전화도 돌리고 발품도 팔아야 하는 이유다. 

 

다행히 경매낙찰 후 잔금 치를 때까지는 한달 좀 넘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 지역 은행의 융통성 없음에 깜짝 놀라고 좌절하지 말고 알아볼 수 있는 은행을 죄다 전화해보고 가겠다는 생각으로 알아본다면 대출이 불가능한 일은 없다. (전국에 경매 안 나오는 동네는 없으므로, 적게 나오는 동네는 있어도...)

 

 

 

 

주거래 은행에 목매지 말자 

 

제 1금융권에서는 경매 대출을 처리 안해주는 경우가 많다.

 

금액이 엄청 많다면 해주기도 하겠지만 내가 처음한 건 1억 미만 아파트라 그런지 (은행입장에서는 한 건을 처리해도 많이 빌려주고 이자도 많이 받는게 좋으니까.. 짜치는 건 귀찮아서 안하는 느낌 ㅋㅋ ) 내가 10년 넘게 월급통장,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고 있는 은행에서는 경매대출을 안해준다 하거나 해줘도 비율이 낮거나 (아파트인데 40~50%만 해준다고..) 이자를 비싸게 불렀다. 

 

서울부터 경기, 내가 물건 받은 충청도까지 주거래은행 지점 10군데는 넘게 전화해봤는데 취급을 안하거나, 대출비율이 낮거나, 이자를 비싸게 불렀다. (신기하게 이자나 대출률도 지점마다 다 다르다) 

 

 

 

경락잔금대출 발품 팔아 얻은

참고사항과 핵심 꿀팁 

 

 주거래은행이나 제1금융권에 목매지 말기

전화 20군데, 발품10군데 기본 (전화 상담과 대면 상담 각각 얻는 정보의 퀄리티에 큰 차이 있음) 

같은 은행이어도 지점마다 이자율 다름 (발품 팔아야 하는 이유)

 낙찰물건지 근접한 지역 은행에서 주로 대출 나옴 

(예/ 충주에 낙찰 받고 경기도 인천 은행에 전화하면 안 해준다고 함) 

 영업이익 잘 안 나올 것 같은 외진 은행부터 (실적 올리기 위해 작은 금액 대출도 비교적 잘 해줌) 

많이는 아니어도 이자도 협상 가능 (case by case)

경락잔금대출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은행 지점도 많음 (경락잔금대출을 처리해본적이 없는 상담사가 많은 것) 

대출 상환(갚는 것) 방식의 으뜸은 만기일시상황이 수익률 면에서 으뜸인데 아파트 만기일시상환방식이 거의 없어짐, 거의 다 *원금균등분할상환이나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바뀜 

조기상환수수료도 확인하자. (실제로 1년 안돼서 매도하고 상환하니까 조기상환수수료가 아까울만큼 많이 나왔음 ㅠ) 

 

 

 

 

 

* 원금균등분할 상환 : 대출원금을 대출기간동안 균등 분할해서 상환하는 방식 + 이자 

* 원리금균등분할 상환 : 대출원금과 이자 합계액을 대출기간동안 균등 분할하여 상환하는 방식 

 

원금균등은 원금만 균등 분할하고 이자는 이자대로 내는 것이고, 원리금균등은 대출원금과 이자를 합친 것을 나눠서 갚는 것.. 더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은 *이버에 검색하면 상세하게 알려주는 사람이 많을거다.. ㅋㅋ 

 

 

 

 

대출 금액이 1억 미만이라면

제1보다는 제2금융권으로 가보자 

 

밖에 나가기만 해도 땀이 나는 더운 여름날, 여러 은행을 다닌 끝에 낙찰 물건지에서 가장 가까운 농협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약간 시내와 떨어진 외진 느낌이 나는 농협이었는데 농협은 다 제1금융권인줄 알고 있던 나는 대출을 받기로 결정한 후에 내가 찾은 농협이 제2금융권이라는 것을 알았다.

 

부동산도 초보, 금융도 초보인 나는 제2금융권이 마치 티비 켜면 나오는 대부업체같은건줄 알고 걱정을 했는데 ㅋㅋ 다행히 그런건 아니고 (아니 이자율 보면 알잖아 ㅋㅋ) 농협은 제1과 제2로 나뉘는 것 뿐이었다. 물론 제1금융권인 상위 농협보다는 이자가 조금 비싼편이긴했다. 

 

 

 

 

세금도 잘 계산해보고 경매 입찰가 정하자

 

세금 안 내던 주부나 프리랜서라면 대출 후에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 등 각종 세금 통지서 받게 된다. 절세 여부도 수익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자 내고 남는 월세가 15만원인데 안 내던 건보료를 갑자기 매달 12만원 내게 될 수도 있다. 

 

대출을 위해 소득 신고를 하게 되거나 대출받은 그 자체가 자산으로 평가되어 각종 세금을 내게 되는 것도 잘 따져셔 입찰가에 반영하면 수익률이 그렇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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