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차단 탁월한 효과
요즘 아주 살맛난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손에 넣고나서부터 그렇게 된 것 같다. 그간 수많은 이어폰과 헤드폰을 써봤지만 말로만 듣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몸소 체험하고보니 너무 늦게 알았다는 아쉬움이 든다.
윗집에 사람 안 사는줄
우퍼를 살까 고민하던 차에 남편이 선물해준 보스 nc700. (우퍼 사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나날이 커가는 윗집 애xx의 발소리, 뛰는 소리는 정말 날이 갈수록 더 선명하고 크게 들리고 심지어 어른 발소리도 점점 더 크게 자주 느껴지고 있었다. 지금도 헤드폰을 안 끼면 너무 잘 들리는데 헤드폰을 하루 종일 집에서 끼고 있던 거리두기 2.5단계 때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으로 층간소음 차단(!)효과를 제대로 체험했다.
음악을 안 듣고 있어도 전원을 켜 놓기만 해도 주변 소음이 차단되는 효과가 있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활용법
1. 아무것도 안 듣고 그냥 켜놓기
나는 처음에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설계가 잘 돼서 물리적으로 귀를 꽉 막아주는 건줄 알았다..ㅋㅋ 헤드폰을 착용만해도 어느 정도 차단은 해주는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전원을 켜는 순간 조용한 공기음 같은게 헤드폰에서 나오면서 주변 소음이 상당히 차단된다.
2. 음악과 영상을 작은 소리로 듣기
아주 작은소리로 무언가를 들으면 주변 소음은 더욱 안 들린다. 뭘 듣는게 목적이 아니지만 주변 소음 차단을 더 확실히원한다면 보스 nc700으로 백색소음을 만들자. 아주 조용해야하는게 아니라면 헤드폰으로 적당한 소음을 만들어내는 것만으로도 더욱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수있다. 마치 옛날 엠씨스퀘어처럼 활용한다고 보면 되겠다.
카페에서도 유용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
카페에서 일 할 때가 많은 프리랜서라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더욱 필수다. 나도 이 문명의 혜택을 누린지 얼마 안됐지만 노이즈 캔슬링의 위력을 체감한 일이 있다. 바로 낮시간대 어머님 모임이 많은 카페에서다. 처음 가 본 카페였는데 보스 nc700을 처음 들고 외출한 날이었다. 보통 카페는 오전 시간에 가면 거의 나 혼자 고요하게 공간을 누릴 수 있는데 점심시간 이후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점심 드시고 온 수많은 학부모, 어머님, 여자사람들의 모임.. 누가 목소리가 큰지 내기하는 것 같기도 하다. 오전부터 헤드폰을 끼고있다가 오후2시쯤 집에 가려고 헤드폰을 빼고 일어나는 순간 알았다. 헤드폰을 끼고있을 때만해도 시끄럽다고 느끼지 못했었는데 빼고나서 돗대기 시장인줄 알았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없었으면 그 공간에서 나는 엄청 괴로웠을 것이다.
※부작용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끼고 있으면 집에 사람이 들어오는 것도 모르고 웬만큼 소리 질러도 못 듣는다. 그래서 남편이 요즘 집에 들어올 때 카톡을 보낸다. ㅋㅋㅋ 갑자기 사람이 보이면 내가 놀라니까.. ㅋㅋ 현관 비번 누르는 소리, 들어온 후에도 웬만한 인기척이나 부르는 소리도 못 듣는다. 이 점만 주의하면 소음이 싫은 사람에게는 필수품이라 볼 수 있겠다.
보스 블루투스 헤드폰 nc 700 노이즈캔슬링 효과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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