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상가 경매,
낙찰가를 보니 뜨헉...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너무 높게 낙찰받으신거 아닌가 싶다..
나도 관심있어서 지켜봤던
2019타경11517 경매 물건...
아무리 계산기를 두들겨봐도
타산이 안 맞는 듯하여 유찰이 한 번 더 되면
돈을 묻어둘 요량으로 입찰에 참여해볼까 했었는데...
오늘 덜컥! 최저가보다 훨씬 높은 금액에
낙찰이 된걸 확인했다.
관리비도 600만원 넘게 밀려있던데
확인은 해보신걸까...
아님 엄청 고수라서 뭔가
호재가 있으니 확신을 갖고 들어왔을수도 있다.
(난 아직 한번의 낙찰을 받은 초보니까...)
나는 왜 이번 입찰에 참여안했는지,
그리고 오늘 낙찰되면서 차순위와
금액 차이는 얼마였는지 확인해보자.
세종시 상가 공실상황에 대한 세종시민의 생각도 함께.. ㅋ
2019타경11517
세종시 몰리브 상가 324호
집 앞이라 검색한 날 바로 찾아가봤다.
팩트 체크
- 20평대 3층 상가
- 감정가 3억8천만원대
- 유찰 5회 9천만원까지 내려옴
임장일
- 2020년7월8일 수요일 평일 오후5시
현황 사진
임대 시세 / 주변 상황
- 같은 3층 거의 공실.
- 같은 3층 13평짜리가 2020년7월 현재 월세 50만원 낸다고 함
- 2층도 공실 점점 더 생기는 추세
- 6층 식당은 거의 오픈, 브레이크 타임 쯤에도 식사하는 사람이 식당 곳곳에 있었음
- 5층 스테이크 헬스장 만화카페는 성업 (하교한 중학생들이 꽤 있었음)
- 4층은 한의원, 약국, 병원, 삼성필피부과 등 잘 되어 보여, 그러나 4층도 공실이 반 이상 되어 보임
몰리브 상가 공통 현황
- 엘레베이터 - 4대 있음 (여기저기 분산)
- 에스컬레이터 - 지하1층~3층까지 운행, 4-6층 운행 안함, 6층부터 다시 운행 (해당층까지는 에스컬레이터로도 이동 가능)
- 주차 - 30분당 1천원, 1일 최대 2만원, 방문고객은 해당 점포에서 확인 받으면 최대 2시간 무료, CGV이용고객은 최대 3시간 무료
- 화장실 - 남녀화장실 한 층당 한 곳 (손님과 업체 동시 이용)
우편물
- 6개 정도 있었음. (경매 나온 곳 치고 우편물이 그리 많지는 않았음)
- 경매지에 나온대로 임oo이 임차인이었던 상황.
체납 관리비
- 2020년5월분까지 670여만원 체납 중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확인함 / 대부분 친절하게 알려주심, 체납관리비 받아야하니까)
- 324호 월 평균 30-35만원 관리비 나온다고 함
경쟁도 측정
- 관련 물건 문의로 관리사무실로 직접 찾아오거나 전화하는 사람 많다고 관리사무소 직원이 대답해주심
같은 동네 주변 상가 시세 (호가?)
1층 8평 매매4억
1층 14평 매매5.8억 3,000/230
1층 36평 매매14억 8,000/500
3층 27평 3.9억 2,000/100
4층 100평 11억 8,000/450
=> 이 상가 거의 다 공실이다. 시세라기보다 호가 같다.
세종시 몰리브상가 324호 팩트 정리
- 관리비 670만원 체납 상태 (관리사무소에서 들은 정확한 정보)
- 324호 내에 짐이 많음 (강제집행 해보니... 일단 물건 없는 곳이 좋다)
- 같은 층 13평짜리 월세 50만원 내고 있음 (2020년7월 현재, 코로나로 깎아준 월세라고 함)
- 코로나로 종식되면 원래 월세받을 수 있다지만 코로나가 언제끝날지는 아무도 모름..
- 6층 식당가는 공실 거의 없는 반면, 3층은 공실이 대부분
- 보증금 1천5백 / 월세 134만원 내다가 2020년1월에 임차인 계약종료하고 나감
팩트 기반 내 의견
- 테마상가 느낌이 강해서 공실 언제 메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
- 서울 노른자 동대문 밀리오레 상가도 유찰이 하도 많이 돼서 몇 백만원짜리 물건이 아직도 많다.
- 꽤 넓은데 누가(어떤 업종) 들어올 수 있을까??
- 30% 유찰 한 번 더 되면 6천만원
- 세종시에 6천만원 짜리 상가 갖는 절호의 기회가 될까?
- 계속 공실이면 그게 무슨 소용일까?
- 6천에 낙찰 받고 이자 내고도 30만원이라도 남기면 받아야할까?
- 제일 중요한건 임차인이 들어와야한다는 거다.
- 아무리 50만원에 월세를 내놔도 그 가능성이 있는지 부동산에 물어봐야하고 공부해야한다.
- 아니면 임차인을 어떻게 들일지 그 고민이 필요하다.
- 유찰 여부 한 번 더 지켜보겠다.
결론
한 번 더 유찰 되는걸 지켜볼 새도 없이
5회차 입찰일날 1억4천만원에 법인에서 낙찰 받아갔다. (최저가 9천만원)
요새 세종에 나온 경매 물건은 나오자마자 다 가져간다지만 당장 수익을 생각하면 나같은 소액투자자는 최저가인 9천에 가져와도 아쉬웠을 것 같다. 당장 수익 낼 방법이 내 눈엔 안 보였기 때문이다.
체납관리비에 같은 층 전체 공실 상황을 보면 당장은 남는게 없을텐데 미래를 보고 가져갔을 것 같다. 나는 같은 돈이면 당장 수익 나는 곳을 한다는 생각이 강하기에... 여유자금 있는 분이라면 상관없을 것 같긴하다.
근데 차순위랑 3천만원 차이나게 받아가서.... 내가 당사자가 아니니 정확한 속 마음은 모르겠지만 나라면 무지 속상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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