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강뷰 아파트 이사 가야할 이유 2가지 (허세 아님)

2020년 이후에 확실히 사람 만나는 일이 줄면서 반추가 심해졌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인지, 대화할 상대가 줄어서인지 아무튼 과거 나의 행동에 대한 후회, 남에 대한 원망 등 생각을 곱씹는 반추가 심해져서 우울증 비슷한 것이 와서 머물다 떠나다 한다. 이렇게 경미한 우울감에 빠져 지내던 내가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치며 깨달은 점은 나는 아주 단순한 환경만 바꿔줘도 우울감이 금방 사라진다는 것이다. 우울감 치료를 위해 한강뷰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은 이유를 정리해봤다. 일하는데도 더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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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뷰 아파트 가고싶은 이유

뷰가 뭐가 중요해? 하던 내가 뷰가 좋은 곳에 가서 며칠 지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집에서 뻥 둟린 뷰를 보고 있으니 가슴이 트인다

 

한강뷰는 아니지만, 아파트 뷰도 이렇게 뻥 뚫린 느낌이 드니 작업하기도 좋고 집중도 잘되고 집안에만 있어도 답답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뷰가 좋은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고층

 

한강뷰 아파트는 아니지만 집에서만 지내도 이렇게 뻥 뚫린 뷰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하루종일 머무는 곳에서 좋은걸 보면 마음도 좋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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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뷰 아파트에 가고 싶은 이유는 일단 2가지이다. 

1. 일광욕 마음껏하기 위해서 
2. 산책 접근성이 편하면 좋겠어서 

 

 

생각은 몸을 써야 전환된다. 

어느 건강관련 기사를 보다가 적어 둔 말인데 이게 진짜 맞는 말같다. 

 

얼마 전 강원도 여행을 2주간 하며 미세먼지 없는(적은) 곳에서 하루 2만보씩 걷고 유리통창으로 햇빛이 가득 드는 카페에 앉아서 일광욕도 하면서 깨달은 것이다. 내게 필요하고 내게 좋은 것은 아래와 같다. 

 

• 매일 1시간 이상 햇빛 쬐기 
• 야외에서 1만보 걷기 
• 오전에 물 1리터 마시기 
• 너무 추운 겨울에 PT 받기 
• 너무 더운 여름에 PT 받기 

우울감을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훨씬 더 많다.

 

일단 몸을 써야 우울하지도 않고 쓸데없는 생각에 빠져 허우적거리지도 않고 남을 미워하는 마음도 쏙 들어가게되더라는 것이다. 

 

솔직히 예전에는 집에 사람 초대도 많이 하고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집을 열심히 꾸미기도 했지만, 올해 정리한 한강뷰 아파트로 넓혀가고 싶은 이유는 오직 나를 위한 것이다. 

 

나의 일광욕과, 나의 편안한 야외 산책을 위해서인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 

한강산책로 진입이 편한 햇빛 잘 드는 30평대 집으로 이사가는 것

지금도 한강에서 집이 가깝기는 하다.

걸어서 7~8분이면 한강 산책로에 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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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느 구간에서 아주 급격한 언덕을 내려갔다 올라와야해서 한 10km 쯤 걷고나면 평지에서 택시타고 올라오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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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것만 아니면 더 자주 한강에 나가서 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나는 하루 1~2시간 정도 걸으면 웬만한 부정적인 생각도 안하고 머리도 잘 돌아가는 것 같아서 한강에 자주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여의도 불꽃축제를 정면에서 볼 수 있고 한강 산책로가 코앞인 이촌 대림아파트 105동

 

한강변을 산책하면서 바로 맞닿은 아파트를 보다보니 내가 열심히 벌어서 보태면 이사 가는게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강 가기 쉽다는건 핑계고, 집을 한 번 넓히고는 싶은데 뚜렷한 목적을 갖고 나에게 더 좋은 환경을 선사하자는 마음으로 집을 넓혀갈 생각을 하면 일하는데 더 동기부여가 될 것 같은 마음도 크다. 

 

 

다음 집 이사 조건 

• 한강 산책로 나가는데 5분 이내, 평지일 것 
• 햇빛이 잘 드는 거실
• 사진촬영용 테이블 놓기 좋은 거실 (사진찍는걸 좋아한다) 
• 안방용 화장실에 반신욕조 들이기 (땀을 쭉 빼면, 기분이 바뀐다. 겨울에 쉽게 기분 바꾸는 법) 
• 거실보다 (거실만큼) 큰 부엌
• 방 3개
• 화장실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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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은 방 3개에 화장실 1개이다. 전에 살던 집이 화장실 2개여서 그런지 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이유는 단순하지만, 

이 이유들로 인해서 내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고

실제로 이사를 가서 원하는 곳에 살면 인생 만족도가 높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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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출 규제가 많이 풀렸다길래 또 열심히 알아보고있다. 당분간 집값은 어찌될지 모르지만 1~2년안에 쇼부를 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