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득 7천5백만원 이상 프리랜서
프리랜서라고 하면 보통 반백수라는 말과 동의어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요즘은 월 500만원, 1천만원은 우습게 버는 (난 아니지만...) 사람이 많아지면서 프리랜서의 삶을 동경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다.
종합소득세 신고를 간편장부로 안하고 복식부기(연 7천5백만원 이상) 로 하는 프리랜서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난 간편장부신고하지만..ㅋㅋ). 이는 월급을 받는 연계약 일을 고정으로 하면서도 시간을 잘 조정해서 투잡 쓰리잡 N잡하는 프리랜서가 많아져서인 것 같다.
월급 받는 프리랜서
프리랜서라고 늘 불안정한 수입으로 연명하듯이 살아야하는건 아니다. 재택 근무개념말고도 n잡을 얼마든지 해도 되는 프리랜서로서 월급 계약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나도 지금 월급 받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데 7년쯤 이렇게 저렇게 일하다보니 적더라도 고정 수입처 하나 만들고 n잡 뛰는게 마음에 안정이 온다.
재능기부는 하지 말자
크몽 같은 곳에 재능을 판매하듯이 할수도있는데 크몽에 형성된 디자인 페이를 보면 진짜 처참한 수준이어서 하려다 말 수밖에 없었다(포트폴리오 많이 만들어야하는 경우에는 몇 달 해보는 것 추천). 라우드소싱에서 공모전 상금타는 방식으로 월 1천만원 버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도 많긴하던데 이것도 1등을 해야만 유의미한 수익이 들어오는거라서 알아보다 말고 (사실 한 번인가 도전했다가 안되길래 바로 접음. 불확실한거에 시간 투자하느니 적더라도 확실하게 돈 버는걸 원하는 타입) 월 100~200만원이라도 확실하게 고정적 수입을 받을 수 있는 곳이랑 일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냥 일반 채용포털에서 일을 찾아서 한다.
이런 사람은 프리랜서 고민해봐야한다
- 대출 받을 때 회사원보다 대출금액 덜 나오면 서러울 것 같고 (내가 그랬다ㅋㅋ)
- 지난 달에 1천만원 벌었어도 이번 달 소득 0원이면 마음이 불안정할 것 같은 사람
가끔 회사원이 되고 싶을 때가 있는데, 부동산 대출 받을 때다. ㅋㅋ 프리랜서 되고나서 부동산에 눈을 떠서 한동안 경매 공부하고 실제로 낙찰도 받아봤다. 회사다닐 때 월급보다 많이 받는걸 서류로 다 증명해도 회사원보다 대출이 덜 나온다. (대출은 앞으로의 안정성을 보고 해주는거라 그랬던것같다.) 그리고 안정적인 수입이 그리울 때가 있다.
- 소득 없으면 본인 가치까지 깎아내리고 회사 그만둔거 후회할 유리 멘탈이라면,
- 일정, 결과물, 시간을 오로지 다 내 책임으로 잘 관리할 자신없는 사람이라면,
- 대출 받을 일 종종 있다면,
- 회사 나와서 같이 일할 곳이 없다면,
이런 사람은 회사다니며 포트폴리오도 준비하고 회사 나와서도 함께 일할 곳을 다 물색해본 뒤 프리랜서가 될 준비를 하자.
준비된 프리랜서
준비 안된채로 회사를 나오면 그냥 백수되기 딱 좋다. 오히려 회사 다닐 때보다 더 노력하고 시간 관리하며 살아야하는 피곤함이 배가 될 수도 있는게 프리랜서이다.
나도 힘든 시간 겪으며 기본급도 있고 잘 벌면 직장인 월급 뛰어넘는 달도 있는 프리랜서가 되었지만 여전히 한 번 늘어지면 회복하기 힘든 나날을 또 보내며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는 반백수 프리랜서 재택근무자로 살고 있다. 단, 이 생활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도 확실하게 있는데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봐야겠다. 프리랜서로 사는 행복이 큰 날이 가끔 있는데 오늘이 그 날이라 한 번 끄적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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