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예약 난방비 12월과 1월 내내 예약 기능 사용후 관리비 얼마?

올 겨울 난방비 폭탄에 대한 뉴스는 많이 봤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왔다. 24평 아파트인 우리집은 원래 작년만해도 겨울 가스비(난방비)는 10만원 전후 정도였는데  23년 1월 난방비는 거의 두 배 가까이 나왔다. 이렇게 많이 나온 원인은 알고보니 가스비 인상으로 인해 많이 나온 탓도 있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보일러 온도를 너무 높게 유지한채로 두 달이나 따끈따근하게 지낸게 원인인 것 같다. 보일러 예약 기능 사용시 주의할 점과 올 겨울 제일 추웠던 12월, 1월 난방비를 공유해보려 한다. 

 

보일러 예약 난방비 절감 효과 

올해 서울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는걸 보고 실제로도 많이 추운걸 느끼면서 난방비 절감에 제일 효과적이라는 보일러 예약 기능을 알게 되어서 매우 뿌듯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보일러 예약 기능을 알게 된 덕을 많이 못봤다. 

이유는 아래 두 가지인 것 같다. 

난방비 폭탄 맞은 원인 2가지

첫번째, 가스비 인상

요즘 핫이슈인 난방비 폭탄 뉴스. 말해뭐해.. 아낀다고 아꼈는데 내가 아무리 아껴보려고해도 어쩔 수 없는 큰 요인이 있었다.

 

두번째, 비교적 높은 실내 온도 유지

사실 우리집은 작은 아파트라서 난방비 폭탄률이 크다가보다 한달내내 26도로 돌린게 가장 큰 원인 같다.

 

보일러 온도 1도 높이려면 에너지를 7%나 더 쓴다고 하던데 나는 여태 23-24도인줄 알았다. 그냥 되게 따뜻하네 라고만 생각하고 1월 관리비 나오고도 온도가 몇 도인지 들여다보질 않았다.

 

두달 내내 26도로 살았다니. 어쩐지 심하게 따뜻했다.

그러다가 2월 중순 어느날, 밤에 자는데 너무 더워서 보일러 온도조절기에서 현재온도를 확인해보니 26도인 것 이다. 26도는 초반에 실내 온도 끌어올릴 때 몇시간만 설정해놓고 26도가 되면 23-24도로 다시 희망온도를 낮춰져야하는 것인데 26도로 맞춰놓고 희망온도를 다시 맞추지 않은 것이다.

 

보일러 온도 조절기 사용법

 

 

난방비 폭탄 원인

그래서 12월 난방비 보고도 현재 온도 체크를 안해서 1월 지나 2월 중순까지도 내내 26도로 살았다. 우리집은 난방비 인상이 문제가 아니라 높은 온도로 내내 지낸 것이 난방비 폭탄을 맞게 된 원인 같다.

 

12월,1월 가스 사용량 

가스앱 자가검침을 신청해놓고 가스비를 자동이체로 내고 있다. 검침원이 방문하지 않고 내가 가스계량기 사진만 찍으면 알아서 숫자가 입력되는 편리한 시스템이다.

12월 가스 사용량 159m³ 
1월 가스 사용량 194m³

 

일단 12월에는 보일러를 외출 모드해놓고 해외여행을 일주일 다녀왔기에 3주 정도만 보일러를 가동했다고 보면된다.
1월에는 어디 안 가고 남편이나 나나 둘 다 집콕하면서 내내 예약기능을 켜두고 살았다. 그래서인지 당연히 1월 가스 사용량이 더 많다.

 

 

제일 추운 두 달 동안의 난방비 

너무 심하게 따뜻하게 산 결과, 평소보다 높은 난방비가 나왔다

12월 가스비 148,810원 
1월 가스비 182,070원

 

11월에 가스계량기 노후로 한 번 교체하긴 했는데 그 영향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여태까지 볼 수 없던 엄청난 난방비가 나왔다. 

보일러 예약 효율 주의사항 

23년 11월부터 꼭 할 일 

아무리 보일러 예약 기능에 대해 잘 알아놔도 이렇게 26도로 따뜻하게 지내면 평소보다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건 어쩔 수 없는 사실 같다. 

 

올해 11월부터 다시 보일러 가동할 때는 꼭 난방으로 온도 올려놓고 예약기능 돌리기 전에 희망온도를 23-24도로 낮춰놓고 예약 버튼 누르는걸 절대 잊지 말아야겠다. 

 

 

온도 3도 낮췄을때 기대되는 난방비?

2월 중순이 되어서야 아래처럼 23도로 온도를 낮췄다. 2월의 반은 26도로 지냈기 때문에 2월 관리비도 적지 않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3도로 3도나 낮췄으니 2월에는 부디 가스비가 적게 나오기를 바래본다.

 

그래도 나머지 반응 23-24도로 지내고 있으니 12,1월보다는 가스비가 적게 나올거라는 생각도 든다.

 

보일러 예약 가능은 12,1월과 똑같이 쓰고 있고 온도만 낮추면 가스비는 얼마나 절감되는지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예약 기능 절약 효율이 얼마나 뛰어날지 기대했는데..
나의 실수로 인해서 정확한 체크가 어려워진게 아쉽다.

지금은 실내 온도를 23도에 맞춰놔서 한결 덜 따뜻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살만하다. 집이 너무 더운 것보다는 후리스 하나 껴입을 정도로 시원해도 괜찮은 것 같다. 2월의 반은 23도로 살고 있으니 3월에 가스비가 나오면 또 포스팅해보겠다.

 

 

보일러 외출 모드 영하 10도에 일주일 해놓고 해외 다녀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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