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온수온도와 난방온도를 얼마나 유지해야되는지 잘 알면, 겨울철 난방비를 최소로 줄이되 따뜻하게 지내는 방법을 알 수 있다. 마치 에어컨 온도 설정하듯이 보일러 난방온도도 온기를 적당히 유지하면서 최적의 난방 효율이 나오는 구간이 있는데 이걸 배우고 난방을 돌리니 나도 딱 좋은 온도로 만족하며 잘 지내고 있다.
난방비 많이 나오는 이유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왔을 때
이것부터 체크하자.
온수 사용할 때 난방비가 가장 많이 나온다.
대량의 물을 갑자기 뜨겁게 만들 때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한다. 온수를 한 번 사용할 때 여러 사람이 연달아 사용하는 것이 몇 시간씩 간격을 두고 샤워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온수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전세계 권장 겨울철 표준 난방 온도는 18~22도
하루종일 26도로 난방하고 지내는 집도 많다고 한다. 26도까지 올려놓고 따뜻해졌다 싶으면 양말 신고, 따뜻한 긴팔 하나 더 입고 22도 정도로 낮춰서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18도는 좀 추울 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한다.
1°C 올라갈 때마다 한 달 난방비 수만 원에서 수십 만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최고의 방법들을 알아보자.
겨울철 보일러 사용법 TOP6
1. 적정 온도 유지하기
기모티셔츠 두께 옷 하나 입고 지낼만한 정도의 온도가 좋다고 한다. 반팔 입고 지낼만큼 후끈하게 난방을 하는건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난방모드는 20~22°C
온돌모드는 40~50°C
온수는 40~42°C가 적정 온도
온돌모드는 처음에 60도까지 확 올렸다가 그 온도가 되면 40~50도로 희망 온도를 낮춰서 유지하는게 효율적이고
난방모드는 26도까지 확 올렸다가 22~23도로 온도를 낮춰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게 가장 효율적이다.
마치 에어컨 사용할 때 처음에 온도를 확 낮춘 뒤 시원해지면 온도를 좀 올려서 실외기 효율을 극대화 하듯이 난방도 똑같이 처음에 확 따뜻하게 했다가 조금 낮춰서 적정 온도를 쭉 유지하는게 효율면에서 최적이다.
2. 적정 습도 유지하기
적정온도 유지를 위한 꿀팁 중의 하나는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것이다.
겨울철 실내 적정 습도는 40~60%인데 이 정도 습도 유지해야 열 전달 빨라진다. 요즘엔 안드로이드, iOS 앱 중에 습도 측정해주는 앱이 있으니 앱을 이용해서 습도를 측정해보면 되겠다.
너무 건조하면 열 전달이 느려 빨리 공기가 따뜻해지지 않는다. 해결 방법은 가습기를 틀고 지내거나 (난방할때 특히), 세탁 후 건조기보다 그냥 방바닥에 널어 놓는 것이 겨울철에는 난방비도 아끼고 건조함도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인 방법이다.
3. 창문 단열 강화하기
창문 단열을 하면 겨울철 난방비 절약에 가장 직접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단열이 잘 되는 집은 한번 난방 했다가 외출모드로 바꿔도 따뜻한 온도가 더 오래 유지되고 난방을 덜 해도 지낼만하다.
반면에, 웃풍도 심하고 단열이 잘 안되는 집은 밑빠진 독에 물 붓듯이 난방을 아무리 켜도 온기는 다 새어나가고 찬 바람만 계속 들어와 효율이 떨어진다.
위 거실 사진은 우리집인데 거실 방풍 비닐 설치하고나서 확실히 찬기운을 온 몸으로 맞는 일이 없어졌다. 난방도 틀면 방풍 비닐을 붙이기 전보다 훨씬 빨리 따뜻해져서 뿌듯하다.
지퍼로 여닫는 거실베란다용 창문 단열 뽁뽁이는 아래 링크에서 현재 가격을 확인해볼 수 있다.
현관문에서 들어오던 칼바람이 대박이었는데 모양새는 별로지만 이 우레탄 커튼비닐을 붙이고 집에 들어오던 웃풍의 70%이상이 줄어든 것 같다. 현관 방풍 비닐은 진짜 강력 추천한다.
4. 온수 사용 아끼기
- 온수 적정온도 42°C 이니까 너무 뜨겁지 않게 조절
- 수압이 강해도 가스비가 올라간다. 수압도 적당하게 사용해야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
- 온수 사용시 보일러가 가장 많이 돌아가니, 가족구성원 여러명이라면 물온도가 한 번 확 올라간 동시간대에 샤워를 마치는게 좋다.
5. 장기 외출시 전원끄지 말고 외출모드
장기간 집을 비워도 보일러 전원은 끄지 말자.
동파 방지를 위해서 보일러 온도를 최소 15~17도는 맞춰놓는게 좋다. 그런데 보일러 전원을 아예 꺼버리면 영하의 날씨에는 10도 유지도 어렵기 때문에 동파될 위험이 크다. 동파가 되면 난방비 조금 나올거, 보일러 자체를 교체해야하는 더 큰 지출이 생길 수있다.
겨울철 보일러 사용법 중에 가장 중요한건 전원을 함부로 끄지 않는 것과 외출을 하거나 1~2주간 집을 비워도 외출 모드로 설정해놓는 것이다.
6. 단기 외출은 무조건 예약모드
출근하느라 나가는 정도의 외출이면 '외출'모드보다도 '예약'모드로 온도를 너무 떨어지지 않게 유지해주는 것이 난방 효율이 더 좋다.
외출모드는 다시 난방을 켤 때까지 동파만 되지 않을 정도로 유지해주는데 (영하의 날씨라면 비슷하게까지 떨어짐) 예약모드는 설정한 시간간격마다 몇분씩 난방을 가동하게 만드는거라 집안 온도가 확 떨어지지 않는다.
나도 작년까지만 해도 몰랐는데 올해 들어 실제로 예약 기능을 사용해보니 외출모드일때보다 난방비도 덜 나오면서 온종일 따뜻함은 유지되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귀뚜라미 보일러 예약기능 사용법은 아주 간단한데 아래 글에서 자세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보일러 일부러 켜야할까?
단열이 잘 되는 집에서 22도의 적당한 온도에서 옷을 많이 입고 잘 지내는 분들이 동파 걱정 때문에 보일러를 일부러 켜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이 지내기 적당하면 외부 온도가 낮다고 해서 일부러 보일러를 틀지 않아도 된다.
보일러는 전원만 켜져 있으면 동파 방지 장치가 내부에 있어서 자동으로 동파 방지를 위한 가동을 한다. 난방수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 우리가 보일러를 겨지 않아도 동파가 되지 않도록 자동으로 난방수 온도를 올려놓고 조절하는 똑똑한 기능이 탑재되어있는 것이다.
난방비 폭탄을 피하기 위해서는 조금 번거로워도 이렇게 한번씩 배워두는게 좋다.
보일러 AS 며칠 걸릴까?
만약 이 날씨에 보일러 고장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있다면 하루 빨리 AS 신청을 해서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 귀뚜라미 보일러 무상 AS 보증 기간 확인법과 출장AS비용을 정리한 아래 글을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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