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형제들과 라인플러스 등 국내 대표 아이티기업들에서 주 4일 근무로 전환하며 심지어 해외에서 일해도 되는 유연한 업무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그런데 내돈내고 해외가서 주 4~5일 일하는게 행복할까?
몰디브까지 가서 일하는게 진짜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택근무 장단점
프리랜서를 5년 이상하며 살아보니
원하는 공간에서 일하는게 처음엔 좋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만큼 행복하거나 꿈같은 일이 아니다.
집에서 육아하다가 1살짜리 데리고 괌이나 사이판에 가서도 육아하는거랑 똑같듯이 일거리를 안고 휴양지에 가면 앉아있는 공간만 다를뿐 일을 하고 있으면 내가 얼마나 좋은 공간에 있는지 큰 행복을 잘 느끼지는 못한다. 물론 일이 끝난 시간부터는 여행을 하며 여행지에 있는 기쁨을 느낄 수는 있지만 회사돈으로 보내주는게 아닌 내돈을 내고 해외까지 가서 하루에 8시간을 꼬박 근무해야한다면 그게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트북들고 회사가 아닌 공간에 앉아서 일할 때는 초반에만 좀 신나지 일하면서 집중하다보면 그냥 차라리 회사에서 일하는게 낫겠다싶을 때가 있다.
내가 왜 이 경치좋고 놀거리 많은동네와서까지 회사 일을 해야하지? 라는 현타가 올 때가 많다 ㅋㅋ
그래서 나도 프리랜서 초기에는 일하기 좋다는 카페는 다 찾아다녔는데 그것도 한 1-2년 지나니 안하게 되었다. 그냥 집이 답답할 때나 가끔 나가서 콘센트 자리 확보되고 쾌적한 곳만 찾아서 일하지 풍경 좋고 그런 곳은 마음의 여유있고 멍하게 있는게 가능할 때만 찾아가게 된다.
경치 좋고 풍경 좋은데 가봐야 일 하느라 받는 스트레스는 똑같으니 차라리 이동시간이라도 아끼자는 생각이 드는거다.
물론 잠깐만 일처리를 하면 되거나 스트레스 덜 받는 단순한 일을 할 때는 좋은데서 일하면 가끔 행복하기도 하다.
하지만 하루 8시간 근무를 해야하는데 이걸 내돈 내고 해외 나가서 한다? 주 5일 하루 8시간 풀근무를 해야한다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4~5일만 8시간 일하고 나머지 2~3일은 휴양할 수 있으니 이렇게라도 쭉 해외에 머무는게 좋다싶으면 물가가 너무 비싼 동네로만 가지 않는다면 한 달 정도는 해볼만 할 것 같다.
(월급 빵빵하게 잘 받고 일하는 직장인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은 여기까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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