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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꿀팁

제과기능사 실기 삼수 합격 후기 홈베이킹 연습 얼마나 해야할까

by #$!@))#( 2021. 10. 7.

 

 

제과기능사 실기 삼수하기까지

첫번째 시험, 사과파이 54점

두번째 시험, 슈는 40점대...

떨어지고 나서 절망했다.

세번째는 마들렌 63점으로 합격 ㅋㅋ 

 

왜 제과기능사 실기에서 다들 기피하는 품목만 

두 번 연달아 나왔으며 

기피하는 품목이라 하더라도 

누군가는 붙는데 왜 제대로 연습도 안해봤을까? 

하는 자책과 절망... 

 

초창기 제과 연습. 사진으로만 봐도 진짜 다 초보가 만든것 같다. ㅋㅋ 특히 롤케이크 무늬 ㅠㅠㅋㅋ

 

 

제빵기능사 실기는 원패스했는데

제과는 두 번 연달아 떨어지니까 

첨엔 자책 좀 하다가 

완전 무념무상의 상태가 되었다. 



두번째 실기 시험인 슈를 볼 때는 

품목을 받자마자 

'아 오늘도 불합격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슈 모양 역시 제대로 안 나와줬다. 

안 나와줬다기 보다 내가 제대로 

만들줄을 몰랐던거지... 

 

그래서 발표는 안 났지만 

집에 와서 다음날부터 슈를 성공시킬때까지

만들어보기 시작했다. 

 

 

 

다른건 몰라도 집에서 슈는 한 번이라도 성공시켜보자. 

 

두번째인가 세번째에 성공시킨 슈, 모양이 아주 맘에 들게 나왔다 ㅎㅎ 
슈 실기 끝나고 처음 만든 슈. 매우 납작하고 어둡고 안 부풀었다. 

 

 

 

처음엔 좀 더 부풀고 두번째(혹은 세번째)에 성공했다. 

슈를 성공시키기까지는 이분 영상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슈 만드는 원리를 

아주 잘 설명해주신다. 

 

https://www.youtube.com/watch?v=Uq0EsI5js-c 

슈 호화원리를 진짜 잘 설명해주는 유튜버. 이거 보고 바로 성공했다. 

 

 

슈의 성공을 시작으로 다른 제과 품목도

거의 매일 하나이상씩 만들었다. 

제빵은 발효시간이 필요해 하루에 한 품목

만들까말까했다면 제과는 발효가 필요없어 

섞고 팬닝하고 굽고 - 이런 식이라 

하루에 2~3가지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제빵기능사 실기를 한 번에 붙어서인지 

제과기능사도 한 번에 붙을거라는 

자만심을 갖고 시험을 봤던 것 같다. 

그러니 품목 운도 안 따라주고 ㅋㅋ 

자만하지 말고 제대로 제과를 공부하라는

계시같은게 아니었을까? 

 

집에서 제과 품목을 연습하며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제과가 꽤나 까다로운 품목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 

겸손하게 연습에 임할 수 있었다. 

 

제과기능사 실기 합격기준에는 다 못 미치는 비주얼이지만 맛은 좋았던 초창기 연습물들 ㅋㅋ 

 

 

 

성시경은 제과 원패스했는데... 

 

예능 온앤오프에서 성시경이 

브라우니로 제과 실기 원패스를 한 것을 

보고 나도 저리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일반 브라우니를 

집에서 성공시킨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아까운 카카오매스만 날려먹고 ㅠ 

버터와 카카오매스를 녹일 때 50도이상 

넘어가면 카카오가 이미 타버려 쓸모가 없다는데 

항상 50도를 넘기는 바람에 모양은 그럴싸하지만 

부풀지 않고 탄내가 나는 브라우니만 만들었다. 

 

 

 

내 기준, 만들기 은근히 까다로웠던 제과 품목 

- 브라우니 : 카카오매스 녹이는 너무 높지 않게 유지해야하는데 몸과 마음이 자꾸 따로 놀아 늘 카카오를 태워 먹음 

- 마들렌 : 버터를 적당히 녹이다가 자체 온도로 녹여야하는데 항상 불에 오래 올렸다가 너무 높은 온도일 때 반죽에 넣는 바람에 배꼽 올리기 어려웠음 

- 슈 : 슈야말로.. 학원에서 다른사람들과 같이 한 번 만들어봤던걸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품목. 무조건 집에서 한 번은 직접 해봐야 함. 유튜브 영상 보며 호화의 개념을 충분히 이해한 후 만들어야 함. 팁은, 반죽 볶을 때 냄비에 좀 들러붙는다고 바로 불 꺼버리지 말고 최소 2분은 열심히 볶아줘야함, 이게 가장 중요한듯!  

- 초코롤 : 롤 마는 건 몇 번 연습하면 잘 되는데 초코롤 안에 필링 만드는게 브라우니만큼 까다로웠다. 실기를 최종 합격한 지금은 또 만들어보라하면 성공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연습 초반에 카카오매스 녹이는 온도 맞추는게 너무 까다로워서 어려웠던 품목 

 

 

제과기능사 시험, 자만 금물!



자만하지 않고 집에서 최대한 열심히 연습해보거나! 연습할 여건이 안된다면 각자 배웠던 학원 수업을 열심히 복습하고, 과정을 머릿속으로 외우는게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제과는 뭔가를 녹이는 온도가 매우 중요한데 각 온도를 대충 지나치지 않고 열심히 외우고 왜 그 온도여야하는지 잘 이해한다면 실기 원패스는 충분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학원 수업 한 번 들었다고 자만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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