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 필수인 이유
내가 건조기를 사용한지는 반년 정도 되어간다. 건조기를 집에 들여놓고 건조기 덕을 어찌나 보고 있는지 진작 살걸 왜 이제야 샀나 그 생각뿐이다.
작은집 세탁기·건조기 세트 모델명
WW10TP34DBH+DV90T5740BW
24평 구식 아파트 화장실에 설치하느라 거의 제일 작은 모델 골랐다. 화장실 치수 재고 사이즈 맞는 세탁기 건조기 세트 찾느라 고생했다. 사실 블랙캐비어 색만 고집하지 않았다면 모델 찾는게 그리 힘들지는 않았을텐데 우리집 작은 화장실에 맞는 블랙캐비어 모델 고르다가 시간만 엄청 허비했다.
블랙캐비어 컬러 중에 9~10kg짜리 모델은 없으니 설치 공간이 작다면 우선 어두운 계열의 세탁기 건조기 세트는 포기해야 한다. 흰색 모델 중에서 찾으니 금방 찾았다.
건조기 장점
집 1평 단가 절약
서울 집값이 평당 3천만 원은 기본이 된 지금, 셀프로 널어야 하는 빨래건조대가 차지하는 1평 공간만 아낄 수 있는 기회비용으로 보는 경우도 많다. 세탁기 한대 정도는 공간을 차지할 수밖에 없는데 그 위에 건조기를 올리는 것이니 맞는 말 같다. ㅋㅋ
부부싸움 줄어듦
부부끼리만 사는 2인 가구여도 빨래 너는 것은 늘 스트레스로 다가왔던 것 같다. 특히나 남편빨래가 많은데 낚시하고 온 빨래까지나 혼자 널다보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고 다른 집안일과 겹쳐 빨래가 다 됐다는 알람음까지 들리면 '저 무거운빨래를 옮겨서 널어야 되네' 라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뻗쳐 같이 빨래 좀 널자는 말을 안 이쁘게 하고 그래서 서로 감정 상하는 날이 많았다. 나는 나대로 지쳐서 말이 안 이쁘게 나가고 잘 쉬던 남편은 와이프가 갑자기 짜증 섞어 말하니까 듣기 좋을리 없고. 하지만 집안에 건조기를 들여놓고나서는 빨래 관련돼서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전혀 없어졌다.
집안일 확 줄어듦
위의 이유와 비슷한데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는 여부를 떠나서 대부분은 내가 널어왔던터라 체력 좋고 기분 좋을 때 널어도 집안일은 집안일 처럼 느껴졌다.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내서 무겁게 들고 베란다로 옮기는 일거리 자체가 없어지니 그 시간에 밀린 설거지를 해도 되고 로봇청소기를 돌릴 생각도 하고 여러모로 혜택을 누리는 느낌이다.
빨래 뽀송, 냄새 안 남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장마철이 아니어도 사계절 내내 습한 날은 많은데 늘 빨래를 뽀송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빨래 자주 돌려 옷 덜 사게 됨
빨래를 돌리는 일이 번거롭게 느껴지지 않다보니 일주일에 한 번 돌리던걸 두 세 번은 돌리고있는 것 같다. 그래서 괜히 옷을 더 사기보다는 자주 빨아입게 되는 것 같다. 남편의 티셔츠나 속옷이 다른 계절보다 2배는 쌓이는 한 여름에는 빨래바구니에 땀냄새 켜켜이 쌓아두지 않고 더 자주 돌려서 상쾌한 집안 공기도 잘 유지할 수 있다. ㅋㅋ
건조기 단점
건조기에서 바로 빨래를 꺼내면 꽤나 뜨거운편이다. 장기적으로는 옷감이 좀 손상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니트나 비싼 옷은 세탁기로 돌려도 건조기에는 안 돌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나도 그렇게 하고 있다. 뭔가 본능적으로 건조기에 안 넣게 되는 옷들이 있긴하다.
그래도 모든 옷을 옮겨서 빨래건조대에 너는 것보다 중요하고 비싼 옷 몇 개만 세탁기에서 꺼내 따로 말리는 것 정도는 매우 할만하다.
겨울보단 봄,여름,가을에 필수
겨울엔 집이 건조하다보니 세탁을 하고 건조기로 돌리기보단 방이나 거실에 널어두게 된다. 나는 건조기를 겨울에 들여놓고 처음 사용했는데 막상 건조함때문에 방에 널어두는 날이 많다보니 '건조기 괜히 샀나'라는 생각도 잠깐했었다. ㅋㅋ
하지만 올 봄, 장마도 아닌데 야금야금 비오는 습한 날이 많아지며 '건조기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라는 생각뿐이다.
건조기 3차 필터 갈아야하는 이유
약 2개월간 1주일에 2회 정도 사용하고 필터가 (어딨는지 몰라서 ㅋ) 한 번도 안 비운 삼성 건조기 3차 필터를 보자.
2개월간 주 2~3회 사용
그간 한 번도 안 비운 상태
진짜 어메이징하게 먼지가 뭉텅이로 뭉쳐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는데 내 머리카락도 엄청 많이 끼어있었다.
언젠가부터 (기억도 안 남) 건조기 3차 필터를 갈라고 건조기 화면에 계속 뜨는데 그 경고 메세지를 한 10회 무시했나? 사용한는데 지장은 없는데 먼지가 이렇게 쌓였으니 새 빨래의 먼지가 다 어디로 갔을까싶다.
3차 필터에서 흡수를 못하니 빨래에 고스란히 남았겠지.
삼성 건조기 3차 필터 위치
건조기 필터가 2군데 있는데 전면 버튼 눌러여는데 말고 문 열고 바로 앞의 안쪽에 들어있는 3차 필터가 먼지가 대박 쌓이는 필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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