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300만원 지원 받는
국민내일배움카드
올해 발급 받은 국민내일배움카드. 제과제빵 과정에 100만원 정도 쓰고 (자부담금 60만원 정도) 200만원이 남았다. 이것도 그냥 두면 질질 끌다가 3년이란 기간은 금방 지나버릴 것 같아서 제과기능사 실기까지 최종 합격하고 바로 양식조리 학원에 등록했다.
제과제빵을 배워보니 요리까지 배워놓으면 평생 끼니 때 뭐해먹고 살지~? 라는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았고, 양식과 한식까지 배워놓으면 나와 가족을 위한 건강한 요리하는걸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과제빵 수업의 비슷한 연장선상에 있는 양식조리 수업을 선택했다.
양식조리사 수업 등록 과정 3단계
① HRD 수강신청 ㅡ ② HRD 승인 ㅡ ③ 학원 승인 및 수강료 결제하면 등록 완료
①
hrd에서 수강신청하기
내가 듣고싶은 과정, 일정, 시간표 보고 수강신청 버튼 누르기
최종 [수강신청] 버튼 한 번 누르면 끝!
그 다음부터는 기다리면 된다.
평일 기준 하루 이틀이면 승인 여부를 알 수 있다.
②
hrd에서 수강 승인
③
학원에서 연락 옴
HRD에서 승인한 날, 바로 1시간 내에 학원에서도 등록하라는 연락이 왔다.
원래는 직접 학원에 가서 상담하고 국민내일배움카드로 결제해야하는데 요새는 전화승인으로 카드 결제를 해준다. 손쉽게 학원 수강료 납부 완료!
모든 진행과정은 카톡으로 공유된다.
양식조리기능사 수업 준비물
실기가운, 앞치마, 모자, 오믈렛팬, 양식스푼, 식도(칼), 계량스푼, 계량컵, 행주, 면보, 나무젓가락
한솔요리학원 종로점 양식조리 수업 진행 방식
제과제빵처럼 4인1조가 아닌 매 시간 개인별로 요리를 하며 (너무 좋다!! 조 단위로 작업하면 인간관계도 신경써야하고.. 말투도 신경써야하고.. ㅋㅋ 설거지는 누가 해야하나 서로 눈치보고... 피곤했다)
자리도 지정석이 아닌 날마다 오는 순서대로 앉고 싶은 곳에 앉으면 된다.
수업은 정확히 9시에 시작하는데, 맨 앞 강사님 자리 쪽에 의자들고 모여 앉아 설명 듣고 시연을 다 본 뒤 각자 자리에 재료 등을 가져가서 그날 요리를 만들면 된다.
요리를 다 만들면 맨 앞 강사님 자리로 제출하고 다시 모두 모여 전반적인 평가를 듣고 수업을 마무리한다.
한솔요리학원 종로점 주차
주차장 : 건물 1층에 가능하나 10여대만 가능, 다른 상가와 같이 사용하고 진입로 매우 좁아 주차 난이도 높음
주차비 : 1시간 4천원, 수강생은 1시간 3천원
수강생이어도 1시간에 3천원을 내야한다고 한다.
3시간짜리 수업 들으면 일 9천원,
4시간짜리 수업 들으면 일 1만2천원이고
월-금 수업이면 한달에 20만원 전후의 주차비를 내야한다.
차 가져갈 생각은 처음부터 안 해봤지만
혹시라도 늦게 일어나거나 급할 때 ㅋㅋ
차를 갖고 갈 일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문의는 해봤다.
어쩌다 하루 이틀 정도는 가져가도 될 것 같은 가격이긴한데
한솔요리학원 종로점은 서울에서도 사대문 안,
서울의 제일 한복판이니 거길 뚫고 지나가다가
스트레스가 폭발할 것 같은 느낌이 크다. ㅋㅋ
수업 듣기 시작한 후 차 가져갈만한지 다시 후기 남기겠다.
+ 하루 가져가봤는데 진짜 비추한다.
주차장 진입로 너무 좁고
주차료를 현금으로만 받는다 (이거 진짜 찝찝한데?)
학원 수업시간만 주차하는게 아니라 좀 일찍오고 좀 늦게 나가면 4시간을 다 채우게 되는데 하루 주차비 1만2천원이다. 불가피한 날 어쩌다 가져올만하지만 주변에서 다른 볼일보기도 빡빡할 정도로 주차비도 비싸고 주차비 카드결제를 안 받아서 현금이나 계좌이체해야한다. 이럴때 매우 찝찝한데... 그냥 대중교통이 최고다.
한솔요리학원 강남점 주차
주차 공간이 아예 없고, 대중교통을 권한다.
솔직히 아침 시간에 버스 타고 다니기 싫어서 주차비 내더라도 차를 갖고 다니고 싶었는데... 강남점 다니려면 주변 주차장 알아보는 것도 일이겠다.
자존감 올라가는 자격증 취득 과정
그냥 유튜브로 보고 따라 만들 때와 자격증 공부를 하며 얻는 세세한 지식은 차원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내가 이미 알고 있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는 말도 자꾸 떠올라, 요리도 더 이상 유튜브로 눈대중으로 배우지 말고 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해 평생 살아가며 써먹을 기술을 배우자는 마음이 들었다
제과제빵 수업을 통해 배운 것
1. 정확한 계량은 맛과 비주얼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친다.
1g 차이의 계량이 그렇게 중요한건줄 몰랐다.
2. 요리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3. 체계적으로 배운 것과 눈대중으로 하는 것의 차이는 크다.
4. 새로운 것에 도전할 힘은 자신감에서 얻는거다.
내가 자격증을 땄다는 자신감이 안 만들어봤던 빵을 만들게 한다.
5. 그 전에는 막연하게 어렵고 하기 싫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보다 쉽게 시도하고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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