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 제빵 필기 시험 결과 후기·일정·기출문제·꿀팁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보는 국가 자격증 시험. CBT시험은 문제 풀고 제출까지 전 과정을 컴퓨터로 시작하고 끝낸다.

 

 

 

학원 등록 2주만에 

제과 제빵 자격증 필기 시험 보다

 

베이커리 사장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국민내일배움카드로 듣기 시작한 제과 제빵 수업. 국민내일배움카드 수업에 할당된 필기 수업 시간은 단 4일. 수업 듣고 최대한 빨리 시험을 보는게 좋다고 해서 남들 접수할 때 나도 후다닥 접수부터 해버렸다. 솔직히 운전면허 필기시험 정도의 난이도일거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접수하고 시험 3일전까지도 필기 복습을 하거나 책을 들여다보지도 않고 시험보겠다고 나선거였는데.. 그 오만함이 나에게 독이 되어 돌아왔다. 시험 직전에 벼락치기 하느라 쌩고생을 한 것.. 물론 시간이 더 많았다고 더 성실하게 했을 것 같진 않은데 그래도 하루이틀정도 더 여유있게 했으면 턱걸이로 붙는 조마조마함은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본적으로 제과제빵에 대한 지식이 조금도 없는 상태에서 시험을 보면 60문제 중에 10문제 맞히기도 어렵다. 

 

 

 

제과 제빵 기능사 시험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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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 제빵 필기 자격증 시험은 국가 자격증 시험이다. 그래서 제과 제빵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기능사 필기 시험을 볼 때일괄적으로 일정이 나온다. 2019년까지는 제과제빵기능사 필기 시험은 통합된걸로 하나만 보면 됐는데 2020년부터는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필기 시험을 각각 따로 봐야한다. 국가 자격증 시험은 모두 큐넷이란 사이트에서 접수하는데 접수 방법과 1년에 약 50회 정도 있는 국가 자격증시험 일정은 본문에 첨부된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시간 없을 때 가장 추천하는

제과 제빵 필기 시험 공부법

 

은 바로 유튜브 강의 영상 보기다. 앞서 말했듯 제과제빵 필기는 베이킹에 대해 기초지식이 없다면 (나처럼.. 먹을줄만 알았지... 원리따위 알려고도 하지 않았더라면) 학원에서 나눠준 책이나 시중에 파는 제과제빵기능사 교재를 봐도 이해 자체가 안된다. 나는 학원에서 나눠준 (정확히는 내가 낸 학원비로 내가 산) 책을 봤는데 설명이 다 너무 압축적이고 원리 따위는 다 개나 줘버렸다. 

 

그래도 정리가 잘 되어 있다는 에듀윌 제과제빵기능사 책이라도 사보고 싶었지만 책 사러 갈 시간조차 없이 유튜브 영상을 기웃거렸다. 그러다 찾은 보석같은 제과제빵 필기 강의 두 개를 소개한다. 

 

 

제과제빵기능사 필기 5시간 벼락치기 무료강의 최단희

=> 무료, 강의 1개, 총 4시간30분정도, 개념원리 쉽게 설명, 

 

빵선생의 과외교실 [필기 - 핵심요약정리]

=> 무료, 강의 총 9개, 다 합쳐도 3시간 안 됨, 개념원리 정말 쉽게 설명, 시간 정말 없으면 이 강의부터 다 듣는 것 추천 

 

 

이틀 정도라도 시간이 있는 분이라면 책 안 보고 이 두 분의 강의만 꼬박 집중해서 들으면 벼락치기로 턱걸이 60점 정도로는 합격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두 분 다 쉽게쉽게 설명해주고 예시도 잘 들어줘서 지루하지 않고 집중이 잘 된다. 단, 아무리 설명을 잘 해주셔도 기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이틀만 할거라면 이틀을 설렁설렁이 아니라 에너지를 쏟아붓기는 해야한다. 강의도 보고 메모도 하고 메모 다시 복습도 하고, 외울건 외우고 그 정도는 해줘야한다. 

 

컴퓨터로 시험보는 CBT방식. 내 사진과 수험번호, 이름 등 개인 정보 등이 뜬 지정된 자리에 가서 앉으면 된다. 이것저것 안 챙겨가도 돼서 편하다. 제과 제빵 필기시험 준비물은 오로지 신분증 하나!

 

 

 

결론은 둘 다 한 번에 합격

제과제빵 필기 시험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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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 제빵 필기는 기초도 모르는 사람이 암기만 해서 시험 보려면 머리 터진다. 단어 하나 암기한다고 딱 끝이 아니고 외운 단어 하나가 이 말 저말로 풀어져서 나오고 꼬아서 나온다. 제빵과 제과 내용 자체가 좀 겹치는데 (식재료, 영양학, 식품위생은 완전 공통) 헷갈리는 말도 많고 제과에서는 이런데 제빵에서는 저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원리를 이해하고 있어야만 풀 수 있는 응용 문제도 꽤 나오므로 시간이 없다면 암기부터 하지 말고 강의를 통해 이해부터 하고 시험 보러가자. 이해하면 반은 맞고 들어갈 수 있다. 

 

큐넷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나의 합격 여부. 벼락치기 제대로 안 했으면 다음에 또 보러 올뻔... 벼락치기라도 공부는 소중하다!

 

합격은 했지만(!) 제과를 66점에 합격했다.. 시험 보면서도 확신이 없어서 조마조마하고 긴장했던 기억이 너무 싫다. 제빵은 그래도 맘 편하게 봤는데 역시나 맘 편했던만큼 좀 넉넉하게 81점이 나왔다. 역시 모르면 쫄리고, 쫄리면 긴장하고, 긴장하면 스트레스 받고.. 그런거다. 남들은 턱걸이로 합격하는게 개꿀이라는데 나는 조마조마해서 너무 싫다. 다음에 다른 시험보면 꼭 미리 공부많이 해야지! (라고는 하지만..ㅋㅋㅋ) 

 

 

 

시국에 맞게 나오는 필기 문제 

 

제과 제빵 이론 문제가 더 많지만 식품위생 쪽 문제의 비중도 2020년부터 더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이번 2021년 14회 제빵기능사 문제 중에 

손씻는 방법으로 옳은것은? (정답 : 흐르는 수돗물에 비누칠해서 씻기) 문제도 나오는가하면, 

책에서나 강의에서나 기출문제에서도 한번도 못봤던 (공부를 덜해서 못봤을 가능성이 큰 것 같지만) 

'조리사 자격증 재발급 신청은 누구에게 해야하나?'라는 질문의 보기에 '보건복지부장관', '식품의약처안전처장', '군수', '시장' 이란 문제들이 나왔다.

 

내가 워낙 기초가 없어서 몰랐는지 몰라도 조리사 자격증은 누구한테 신청해야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다....ㅋㅋ (가르쳐주실분..ㅋㅋㅋㅋ 가르쳐주세요 지금도 궁금합니다) 시험 끝나고 너무 궁금해서 인터넷에 대충 쳐봤는데 보기에 나온 예시는 없었다. 내가 모르는 더 원대한 분께서 조리사 자격증을 처리해주시는건가보다.

 

시간이 많다면 갖고 있는 제과제빵필기 교재를 꼼꼼히 다 읽어보고 가는 것이 제일 좋겠다. 식품위생, 관리쪽은 특히 학원이나 강의에서 중요하다고 찍어주는 것 외에도 문제가 배배꼬여서 많이 나온다. 

 

 

시간이 없다면

제과 제빵 필기 버릴 문제 

 

- 각종 계산 문제 (얼음량, 수돗물 온도 등, 단 공식이 금방 이해되고 수학을 잘 한다면 전혀 버릴 이유가 없다.. 난 과감하게 버렸다. 일단 60점만 넘고 붙기만 하면 되니까) 

- 식품위생, 관리쪽 문제 (스크류바처럼 꽈서 나오는게 많다. 시간이 없다면 1군 법정감염병과 식중동, 경구감염병 종류정도만 꼭 외우자) 

 

 

제과 제빵 기능사 취득 후 1년 (자격증의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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