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꿀팁

카톡 차단 당하면 확인 방법 확실하게 확인한 후기 ft.인연은 여기까지

by #$!@))#( 2023. 12. 29.

카톡 차단 당한걸 확인했습니다. 연락이 뜸했던 사람에게 오랜만에 생일 선물을 보내봤는데요, 메시지창에 평소와 다른 패턴이 보여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차단 당해서 그런거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상대가 메시지도 읽지 않을뿐더러 선물에 대한 메시지도 다르게 나와서 남편과 직접 서로 차단해가면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상대가 저를 차단한 게 맞더라구요.
 

 

카톡 차단 확인 방법 



한동안 연락을 안하던 사이이긴 했지만 굳이 차단까지 할 사이라고는 생각 안했으니 저도 카카오 선물하기로 생일 선물까지 보낸 것이었습니다. 

일단은 선물하기로 알 수 있는 카톡 차단 현상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1. 선물 메시지가 안 뜸

상대에게 선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1:1 대화창에 선물 메시지가 안 뜨더라구요. 아무 변화가 없었어요.

 

카톡-차단-당하면카톡차단-당하면
정상적인 선물 메시지(왼쪽) 상대가 나를 차단하면 선물을 보내도 아무것도 안 뜨는 창 (오른쪽) 

 

 

내가 선물을 결제해서 보내기를 완료했는데 

상대와 나의 1:1 대화창에 선물 메시지가 뜨지 않는다면 상대가 나를 차단한 것입니다. 

처음엔 너무 이상해서 선물하기 화면에서 [재전송]을 눌러서 억지로 선물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어요.


 

2. 배송지 입력해도 미입력으로 뜸

저는 상대방의 주소를 알고 있기에 선물할 때 배송지 주소를 제가 입력했어요.

 

 

내가 대신 배송지 입력시  

카톡-차단-확인-방법
상대방 주소를 입력했습니다.

 

 

상대가 나를 차단하지 않았다면 

'친구가 배송지를 대신 입력했다'고 정상적으로 뜹니다. 

카톡-차단-확인-방법-선물하기로-아는법
상대가 나를 차단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친구가 배송지를 대신 입력했다고 떠요

 

 

 

상대가 나를 차단하면 

그런데 억지로 보낸 이 선물 메시지에 배송지 주소를 상대가 입력해야한다고 뜨는거예요.

마치 제가 배송지 입력을 한적이 없다는 것처럼 말이죠. 

카톡차단-확인-방법
상대가 나를 차단한 상태라면 내가 배송지를 입력해서 보내도 배송지를 입력해야한다고 뜹니다.

 

 

 

카톡 선물하기 창에도 뜨는 메시지 



선물하기 창에 들어와서 봐도 배송지 미입력이라고 뜹니다. 

카톡-차단-확인방법
분명히 배송지 입력해서 결제를 했는데도 배송지 미입력이라고 뜹니다. 상대가 나를 차단하면요



그리고 선물하기로 들어와서 봐도 배송지 미입력이라고 뜨더라구요. 저는 분명 배송지를 입력했는데 말이죠.

 

3. 상대가 안 읽음

원래 이렇게까지 카톡을 안하는 사람이 아닌 걸로 아는데 약 8시간을 안읽씹 하더라구요. 이건 정말 확실하죠.

안읽씹한지 8시간이 지났을 때쯤 ’나를 차단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톡 차단 테스트 



사실 남편과 테스트해보기 전까지는 저는 위의 현상을 보고도 제가 차단 당했다는 사실을 몰랐어요.

 

처음엔 혹은 카카오 선물하기 정책이 바뀌어서 내가 알던 시스템과 달라진 건가 싶어서 테스트를 해봤어요. 남편에게 선물을 보낸 것이죠. 배송지주소도 우리집으로 입력해서 말이죠.

남편에게 보내니 평소 제가 알던 선물하기 패턴대로 흘러가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이 저를 잠시 차단한채로 제가 또 선물을 보내봤는데요 위에 설명 드린 패턴대로 대화창에 선물하기 메시지도 안 보이고, 배송지도 미입력 상태라고 뜨더라구요.  

이 테스트를 해본뒤에야 아까 선물 보낸 상대가 나를 차단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상대는 내가 선물 보낸걸 아예 모를까?

원래 카톡 차단하면 상대에게 오는 메시지는 전혀 안 보이잖아요.

 

그런데 역시 카카오톡은 장사꾼들이라서 그런지 차단한 상대가 보낸 돈과 선물의 존재를 알 수 있게 메시지를 보내더라구요.

 

카톡-차단-당하면-확인-방법카톡-차단-당하면-선물메시지
상대가 나를 차단했어도 선물이 왔다는 건 알 수 있게 이렇게 메시지가 가더라구요  

 

 

저와의 대화창이 아닌 카카오톡 선물하기 대화창을 통해서 위와 같은 메시지가 상대방에게 뜹니다.

결론은 상대가 나를 차단했어도 내가 선물(돈)을 보내면 상대방은 선물의 존재는 알 수 있습니다. 


 

선물 보내기 취소하면, 
상대가 알까? 

네. 이것도 메시지가 가요. 

카톡-차단-선물하기-취소하면

 

굳이 나를 차단한 사람에게 선물을 보낼 필요가 있나 싶어서 취소를 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선물하기 창에 들어가서 취소하려고 보니 또 취소 메시지도 상대에게 가더라구요. 나를 차단까지 했는데 냅다 좋다고 선물을 받을 것 같지도 않은데 취소 메시지 간다고 내가 눈치볼 거 뭐 있나 싶어서 바로 취소했습니다. 

 

 

 

카톡 차단했다가 풀면  

원래 카톡 차단했다가 풀면 상대방 친구 목록에 제가 새 친구로 추가되잖아요. 그럼 상대는 '아, 얘 나 차단했었나보네?" 라고 알 수 있었죠.

 

하지만 요새는 그런 게 없더라구요. 위 테스트를 마치고 남편이 저를 차단 해제하고나서도 제 친구 목록에 아무 변화가 없더라구요. 예전같으면 저를 차단했다가 차단을 해제한 상대인 남편이 제 친구 목록에 새로 떠야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카톡 차단했다가 풀어도 요즘은 상대방이 (내가 자신을 차단했었는지 여부를) 알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잘 지내고 싶은 분이 있다면 (상대에게 티가 안나니) 걱정 말고 차단 해제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카톡 차단 확인의 장점

사실 저도 차단한 사람이 몇 명 있기는 한데요, 막상 제가 상대에게 차단 당한걸 확실히 알게 되니 좀 씁쓸했던 저녁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되게 홀가분하기도 해서 (상대의 의중을 확실히 알았으니 나도 이 사람과 관계유지를 위해 더 노력할 필요가 없겠다는 홀가분함) 씁쓸함과 개운함 두 가지 감정을 동시에 느낀 특별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점을 볼 때 카톡 차단이 각자의 의사표시를 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쓰일 수 있기에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