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1시간 보면 데이터 얼마나 쓸까

일주일동안 자가격리를 해야하는데 인터넷 연결이 안 된 집에 오게 되었다. 내 휴대폰의 테더링 데이터도 제주 여행 중에 이미 다 써버렸고.. 다행히 에그 공유기가 있어서 이걸로 일주일을 버티게 생겼다. 더 다행인건 에그에 신청해놓은 데이터가 30GB라는 점이었다. 내일배움카드 인강을 약 50강 정도 몰아봐야하는데 이 정도면 충분할까? 

 

하루 드라마 10편씩 보려고 했는데

에그 공유기에 아무리 30GB의 데이터가 있다하지만 이건 무리인 것 같다. 내가 직접 시간재보고 계산해본건 아니지만 60분짜리 영상 한 편당 데이터를 1GB씩 쓴다고 해서 아무리 심심하다지만 드라마는 그렇게 팍팍 못 볼 것 같은 직감이 들었다.

 

 

내일배움카드 인강 54개 몰아봐야하는 상황

이렇게 일주일동안 집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야하는 강제성이 있는건 태어나서 처음이다. 일단 집에서 그램과 맥북 프로 모두 갖고 나왔는데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다 문득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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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배움카드 인강은 모바일에서 시청 불가 

내일배움카드로 신청한 클래스101 인강 마감이 열흘도 안 남은것... 두달 전에 신청하고 두달전부터 볼 수 있는 강의였는데 미루고 미루다 정말 강의를 1강도 안본상태.. 오마이갓.. 게다가 내일배움카드로 듣는 클래스101 수업은 모바일에서 시청이 안된다. 오로지 랩탑이나 PC에서만 시청 가능하다. 모바일에서 정말 시청이 안되나 보려고 강의를 모바일에서 열어봤는데 새까만 화면만 나올뿐 내일배움카드 인강은 모바일에서 재생이 안된다. ㅠ 완전 망했다는 생각이 순간 머리를 스쳤다. 지금 드라마가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

 

에그 공유기의 데이터만으로 인강 50개를 넘게 봐야하는 상황

 

데이터도 모자란데 하필 이 시기에 54강이나 되는 인강을 몰아봐야하다니.. 폰으로 볼 수 있으면 일반 무제한 데이터로 봐도 되니 그나마 나았을텐데 오직 노트북으로만 봐야하는 상황.. 어쩌겠나.. 볼 시간은 지금 밖에 없고 80%이상 수료해야 자비부담금 환급도 받을 수 있는 걸..

에그 공유기에 30GB의 데이터 중 아직 23GB가 넘게 남은 상황이니까 하루만 쭉 강의를 보고 데이터를 얼마나 쓰나체크해보기로 했다.

다행히 54개의 강의가 다 1시간짜리가 아니고 4분짜리도 있고 주로 10분, 15분, 20분대, 가장 긴게 53분으로 1~2개 정도라서 데이터를 바닥낼 때까지 쓸 것 같진 않았다.

 

동영상 1시간 볼 때 소요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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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 6.84GB로 시작
17:01 7.52GB로 끝남

15~17시 사이에 클래스101 강의를 8개 시청했고
이 때 본 8개 강의 시간을 모두 더해보니
99분 13초였다.

 

인강 1시간 40분 정도 보는데 0.68GB밖에 안 썼다.

 

1시간 보는데 1GB는 커녕 데이터 500MB 도 안 썼다.

 

 

오 생각보다 데이터 많이 안 잡아먹네?

 

그 다음날 또 에그 공유기의 사용량을 체크해봤다.
20분짜리 딱 하나 보고 공유기 화면의 데이터 사용량은 영상 틀기 전 8.84GB 영상 끝나고 체크해보니 8.97GB 딱 130MB 소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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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짜리 영상 보는데 쓴 데이터 130MB

60분짜리 영상 보면 390MB 데이터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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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짜리 드라마 10편 보면 3.9GB 정도의 데이터를 쓰겠구나.

 

동영상 1시간에 데이터 390MB 소진

 

 

정리

1. 인터넷강의 100분 보는데 680MB 데이터 사용 

2. 20분짜리 영상 보며 130MB 사용 

3. 60분(1시간)짜리 보면  390MB 데이터 사용 

=> 1시간짜리 영상보면 1GB도 아니고 500MB도 아니고 390MB 정도의 데이터만 쓰면 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노트북으로 인터넷 검색하고 블로그에 글쓰고 해도 1GB 쓸까말까하는데 영상을 보는게 데이터를 많이 잡아먹는 것 같긴하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데이터 먹는 하마까지는 아니라는 점도 이번에 체크하면서 처음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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