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이사 조건
세종 33평 > 서울 24평
큰 짐은 냉장고,티비,침대 퀸1, 침대 슈퍼싱글1, 책상 2개, 책장 1개 정도
세탁기도 당근에 팔아 없고 (서울집에 미리 사 둠), 소파도 없고, 식탁도 없었다.
포장이사업체순위
영구크린
통인익스프레스
KGB포장이사
YES2424
로젠이사
순이라고 한다. 이번 우리집 이사는 한 군데서만 견적을 받고 바로 진행했기 때문에 KGB 이사가 어땠는지에 대해서만 써볼 예정이다.
KGB 포장 이사 견적서
이사 약 2주전 KGB 이사 업체 직원분께서 집을 방문해서 견적을 내주고 가셨다. 견적 내시는걸 보면 사실 평수는 크게 중요치 않은 것 같다. 가장 중요한건 짐의 양! 옷가지 좀 치우고 청소 좀 해서 견적을 줄여볼 수 있는 차원이 아니라 가구와 가전의 사이즈와 갯수가 관건이다.
- 차량운송비
- 인건비
- 사다리차 사용료
- 추가작업비 (에어컨/벽걸이티비/각종 가구 조립)
- 기타비용 (층수/운송거리/이사날짜)
작은 냉장고는 냉장고 수량 1개
양문형 대형 냉장고는 냉장고 수량 3개
로 체크하는 식이다.
집을 전체적으로 둘러보시면 큰 가전, 가구 위주로 체크하신다. 울집은 소파도 없고 식탁도 없고 장농같은 큰 옷장도 없고 통돌이 세탁기도 팔고 갈 예정이라 그리 큰 가전이 많지 않은데도 230만원이 나왔다.
세종에서 서울로 가는 5톤 화물차 1대 230만원... ㄷㄷㄷ
요즘 인건비가 많이 올랐다더니 6년전쯤 이사올 때 더 많은 짐을 170만원 정도 들여서 이사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물건도 많이 줄였는데도 견적은 더 많이 나왔다. 인건비와 유류비 상승의 영향이겠지?
집을 좁혀 가야하는 상황이라 넓은 세종집에 살면서 차곡차곡 쌓아온 물건들을 몇 달전부터 당근마켓에 열심히도 팔았다. 소파나 식탁도 서울 올라가면 사려고 없이 산지 1년 정도 되었고 그냥 큰 짐이 별로 없다. 그런데도 230만원...
에어컨 설치는 별도
에어컨은 설치 후 견적에 추가했다. 요즘 전반적으로 인건비가 올라서 그런지 7년전쯤 삼성 2 in 1 에어컨을 설치할 때 (24평 아파트) 설치비가 20만원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45만원이 나왔다. ㄷㄷ
그래서 총 견적은 275만원
이사 전 집주인이 할일
· 귀중품 챙겨놓기
이사 중에 분실 위험이 있는 귀중품, 현금 등은 미리 캐리어 등에 잘 담아 자가용에 옮겨놓거나 다른 안전한 곳에 보관해두어야한다.
· 걸레,종량제봉투 준비
걸레도 여러개 준비해놓고,
종량제 봉투 50~75리터짜리 1~2장 미리 준비해둬야한다. 만약 짐정리를 미리 거의 못했다면 내가 몰랐던 쓰레기가 생각보다 많이 나올 확률이 크기에 더 여러장 준비해두는 것도 좋다.
· 관리실 연락
이사 나갈 곳의 관리실, 이사 들어갈 곳의 관리실에 언제 이사예정이라고 미리 고지도 해두어야한다. 이삿날 사다리차를 쓴다면 더더욱 미리 얘기해야하는데 사다리차 들어올 곳에 누군가 주차를 해둔다거나 하면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 도시가스 해지 신청
도시가스 해지 방문은 주말엔 안하시기에 ㅠ 평일에 미리 연락해놓는게 좋다.
· 도시가스 설치 신청
이사 들어갈 집에 도시가스 사용 신청도 미리해두자.
사다리차 이용
사다리차 쓰면 보통 엘베는 안 쓰는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말하는 엘레베이터 이용 요금은 5만원 (아파트마다 다를테니 미리 알아보시길)
이사 당일
· 신발신고 있기
다들 신발을 신고 들어와서 작업을 하신다. 내 신발도 미리 챙겨놓거나 신고있자. 내가 신발을 안신고 있으면 신으라고 알려주시니 신어야 할 신발이 이삿짐에 다 딸려갈일은 없긴하다.
· 집주인은 자리 지키기
내 살림은 내가 제일 잘 안다. 그래서 되도록 가족구성원이 당일날 같이 모두 있는게 좋다. 어린아이들이라면 부모님이 짐 위치를 다 아시겠지만 부부라면 각자의 취미용품의 올바른 자리 사수를 위해서라도 이사나갈때, 들어올때 집안을 어슬렁 거리며 있어야한다. 그래야 직원분들이 짐을 어디에 둘지 계속 물어보실 수 있고 나중에 내가 한 번 더 정리할 일이 줄어든다.
· 식사는 알아서 (휴게소)
처음에 견적낼 때 직원분께 이삿날 일하시는 분들 식사는 어떻게 챙겨드려야하냐고 물었더니 요즘엔 다 알아서 해결하니 신경쓰지말라고 하셨다. 이동할 때 직원분들은 이사차에, 우리는 우리차로 이동하므로 더욱 신경 안쓰긴했다. 그래도 중간에 커피나 음료,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 등은 준비해두면 좋은 것 같긴하다. 계속 힘을 쓰시니 당이 떨어질 것 같다.
우리 식사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했다. 집에 빨리가서 또 정리해놔야할 것이 있었기에 어디 맛집 가는건 꿈도 못꾸고 ㅋㅋ 서울 도착해서 여쭤보니 직원분들도 휴게소에서 식사하셨다고 했다.
포장 꼼꼼 물건 꼼꼼
인원 총 4명
3명은 이삿짐 옮기는 남자분이고 1명은 부엌 살림 챙겨주시는 이모님이 오셨다. 각자 공간을 맡아서 포장부터 옮기기까지 맡은 분이 해주신다.
이사 소요 시간
아침 7시30분부터 시작됐다. 우리는 세종에서 서울로 가야하기에 더 빨리 잡으신거 아닐까 싶다.
7시 30분에 시작해서 서울집에 짐 다 넣어놓고 퇴근(!)하신 시간은 오후3시 30분
세종집 포장 시작부터 이동시간, 서울집 안착시간까지 총 8시간 걸린 것이다. 전에 서울서 세종으로 갔을 땐 똑같이 아침에 시작해서 저녁 어스름할때 끝난것 같은데 이번 KGB 는 더 빨리 끝난 느낌이다.
KGB 직원 서비스
다들 친절하신 편이다. 결혼하고 두 번의 이사를 했는데 그때마다 항상 유머러스한 분은 한분씩 계신듯하다. 우리집 짐이 30평대에서 20평대로 오느라 바로 정리해서 넣을 공간이 많지 않았는데 적절히 넣을데가 없다고 한마디씩 하시는데 기분 나쁘지 않게 계속 말씀하시는 분이 계셨다. 앞으로 내가 정리할 현실도 일깨워주고 새벽부터 일어나 좀 다운된 기분을 업시켜주기도 하는 그런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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