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업데이트 하는 이유
'매일 사용하는 앱들의 (음악, 건강 앱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더 강화된 방법, iPhone 사용 경험의 변화, 빠른 속도를 더하는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 향상을 iOS 13.6.1로 업데이트하면 느낄 수 있다'
라고 애플 홈페이지에 소개는 되어있는데 ios는 업데이트 되고 나서 시간이 한참 지난후에 내 폰도 업데이트를 하는게 나은 것 같다. 출시되자마자 업데이트를 바로 하면 기능에 오류가 많은 느낌이다. 이번에도 하도 뜨길래 했는데..
음 ios 14로 업데이트는 한 6개월 이상 지나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ios 13.6.1 업데이트 후
복잡해진 건강앱 UI
따로 만보계가 필요 없을만큼 요즘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이나 만보계 기능은 기본으로 탑재되어있어서 자주 들여다본다. ios 13.6.1에서 바뀐 점이 돋보이는게 개인적으로 건강앱인데 좋아진 기능도 있지만 그냥 이전 버전이 활용도는 더 높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복잡해진 걸음수 체크 화면 UI
이전 ios 버전에서는 표시되지 않던 기능이다. 지난 7일간 하루 걸음수의 평균수치를 내어 보여주기도 하고 어제보다 더 걸었는지, 덜 걸었는지도 알려주고 (팩폭) 지난 일주일간의 걸음 평균수치를 토대로 요즘 걸음수가 줄었는지 등도 알려준다.
이전 버전과 비교하면 기능이 뭔가 더 많아지긴 했는데 보기에 상당히 복잡하다. ios14에서는 개선이 좀 될려나. 신입 디자이너가 UX 기획안 없이 그냥 디자인만 한 느낌이다.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지 않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업데이트 후 일주일 넘게 쓰는데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는다.
아이폰의 본질은 어디에...
막대그래프는 괜히 복잡해보이기만 한다.
현대인은 심플한걸 원한다.
기준을 직관적으로 제시하지 않는게 바뀐 ui의 큰 문제점 같다.
갑자기 또 모든 건강 데이터를 거리 수치로 보여줬다가 걸음수는 걸음의 수로 보여준다. 어쩌라는거지 뭘 보라는거지?
갑자기 헤드폰 오디오 레벨?
이 데시벨 그래프 보고 한 눈에 뭔지 알겠다 싶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내내 음악을 듣고 있는데 이 화면은 또 갑자기 튀어나왔다. 아까도 썼지만 기능 많아지고 내 사는거 분석해줘서 좋긴한데 뭔지 알아먹게 분석이 되어있으면 더 좋았겠다.
그냥 적정하다는 것만 알려줘도 될 것 같다. 무슨 그래프를 이렇게 표기해놨을까? ios13.6.1 ui는 직관적으로 한 눈에 알 수 있는 아이폰ui의 매력을 급속도로 떨어뜨렸다. 이전 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하고싶다.
대체 아래표에서 뭘 어떻게 봐야하는건지 와닿질 않는다... 그냥 적정하다는 소리인가? 그럴거면 이 복잡한 그래프는 왜 보여줄까?
알아보기 힘든 생리주기 기능 추가
여자들이라면 생리 주기 관련 앱 하나씩은 사용중일텐데 이제 아이폰 자체 앱에서도 생리주기 체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기본적인 내 생리 날짜만 입력해놓으면 다음 생리예정일, 배란예상일 등을 자동으로 표시해준다.
이런 수치가 나오려면 그래도 최소 3달치 데이터는 입력해놔야 다음생리나 배란예정일 등 예상 주기가 표기가 된다. 따로 생리 관련 앱을 쓰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매우 좋다.
하지만 생리 주기 화면 역시 월별 표시도 안되고 그냥 복잡하다. '이게 최신 UI디자인이야~'라고 그저 이쁜 색감으로 복잡하게만 디자인되어있다. 이 화면 도무지 뭘 보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기능을 추가해줘서 고맙긴하지만... 한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 머리만 아프다. 적어도 생리주기 앱은 원래 쓰던걸 쓰게된다.
그냥 달력에 한 눈에 보이게 모든 것이 표기되면 좋을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복잡한 화면을 만들었을까?
빨간점, 하늘색 바,, 7,8월에 했다는거구나.. 근데 이게 대체 무슨 쓸모가 있지? 이렇게 보는게? 사람들은 그냥 달력에서 한 눈에 보이는 걸 원한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마음챙기기 기능
이건 딱히 평균치나 예상치를 보여주진 않지만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은 내가 챙겨줘야한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특별한 기능은 없다.
그냥 내가 명상했거나 심호흡하며 '마음 챙긴' 시간 입력하고 수치화시키는거다. 딱히 특별한 기능은 없다.
ios 13.6.1 건강앱만큼
복잡하게 바뀐 사진앱
아이폰 자체 사진 보정 기능을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회전, 명도 조절, 마크업 기능을 주로 쓰는데 아직 익숙치 않아서 그런가, 버튼 위치도 다 바꿔버리고 화면 디자인이 상당히 복잡하다.
완전 멀리서 따로 노는 회전 / 자르기 버튼
원래는 crop모양 버튼을 누르면 하단에서 다 해결이 가능했었는데, 추가 버튼은 다 상단으로 올려버렸다. 이게 진정 편하다고 생각해서 바꾼 것일까?
역시 불편해진 마크업 버튼
위에서 누르고 아래로 내려와야하는.. 이전 버전은 다 가까운 영역에서만 터치하면 됐었다. 누가 디자인했을꼬...
역시 이전 버전이 편한 음악앱
자주 쓰는 한곡 반복 재생 버튼이 어딨는지 한참(은 아니지만 이전보다 직관적이지 않아서 어딨는지 눈 부릅뜨고 봐야했다) 찾았다.
ios 14 업데이트는 신중하게
ios 업데이트를 한다면 이전 버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더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어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13.6.1 버전은 사용하기 복잡해지기만 했다. 괜히 업데이트한 것 같다. 14버전은 아주 천~천히 업데이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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