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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돈

에어컨 전기세 24시간 풀가동 실제 인상률 작년 관리비와 비교 후기

by #$!@))#( 2023. 8. 5.

에어컨 전기세 올해 많이 올랐다는데 과연 얼마나 올랐을까요? 전 올해 5월부터 에어컨을 켜고 살았는데 6월에는 더워서도 켰지만 너무 습해서 제습모드로도 많이 켜놓고 살았습니다. 6월 관리비 고지서를 받고 작년 관리비와 비교해보니 전기 사용량이 확실히 늘기도 했고 전기세도 많이 오른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올랐는지 비교해봤습니다. 

 

 

에어컨 25도 전기세 



여러 온도로 지내 본 결과 전기세 부담도 덜하면서 가장 쾌적하게 지내기 좋은 온도가 25도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에어컨 효율 끝판왕 사용법

에어컨 온도는 처음 틀 때 초반에 확 시원하게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초반에만 실외기를 풀가동하면 25도 정도 유지하는데는 그리 큰 전력 소모가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삼성 인버터 에어컨 스피드 기능으로 초반 30분동안 실내 온도를 22~23도로 낮춘 다음 1~2시간 뒤에 25도로 맞춰서 24시간 아니 길면 일주일 내내 트는 생활을 유지중입니다. 스피드 기능 없으셔도 에어컨 처음 가동할 때 일단 초반 온도를 20~23도로 시원하게 설정하시는게 중요해요.



저는 작년에 위 방법으로 에어컨 가동을 해서 시원하게 잘 지내고 전기세 10만원을 안 넘겼거든요. 

 

재택근무 부부 에어컨 풀가동 환경

올해는 5월 중순부터 에어컨을 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재택을 많이 합니다. 남편이 나가면 제가 집에 있고, 제가 나가면 남편이 집에 있는 식이라서 에어컨을 끌 수가 없습니다. 에어컨 풀가동하면 전기세 얼마 나오는지 실험하기 좋은 집입니다. 

에어컨-전기세-24시간-풀가동
일주일에 하루 쉴까말까하는 우리집 인버터 스탠드 에어컨

 

관리비 고지서를 받고 작년과 비교해서 전기세가 얼마나 올랐나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작년 6월보다는 올해 6월에 에어컨을 더 많이 틀기도 했지만 단순계산해봐도 전기세가 오르긴 많이 올랐습니다. 

 

 

작년 올해 여름 전기세 비교 

아래 작년과 올해 6월 관리비 내역서를 같이 살펴보시죠. 

에어컨-25도-전기세
왼쪽이 작년 6월 전기세, 오른쪽은 23년 6월 전기세입니다.

 

이렇게 봐서는 얼마나 올랐는지 모르겠어서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구분 22년 6월 23년 6월
에어컨 사용 기간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사용. 
한달 중 2주만 에어컨 사용. 
6월에는 낮에 7~8시간씩 틀고 비오는 날에는 습해서 밤에도 제습모드 틀었음. 
총 사용기간은 3주 정도 추정.  
실제 전기 사용량 (kwh) 166 257
관리비 중 전기세 (원) 18,290 47,100
1kwh 당 단가 110원 183원 
인상률 22년에 비해서 23년 여름 전기세 단가 66% 인상 

참고로 전기세 단가는 누진세 등을 반영해야겠지만 관리비 고지서만 보고 단순 나눔식으로 계산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에어컨 사용 환경 

- 24평 아파트 방문 다 열고 거실 인버터 스탠드 에어컨 하나만 켜고 생활중 

- 작년과 올해 둘 다 초반에만 시원하게 21~22도로 내리고 1시간 정도만 유지하다가 그 이후 25도 이상으로 높여서 사용 

- 에어컨 전원 안 끄고 평일부터 주말까지 보통 6일 풀가동, 주말 하루 부부끼리 외출하는 날만 오전부터 저녁까지 꺼 둠. 

- 안방 벽걸이 에어컨은 켜지 않음 

 

23년 6월에는 257kwh 를 사용한 것으로 나오고 전기세만 47,100원입니다. 작년 22년 6월에 166kwh 를 쓴 것에 비하면 확실히 더 틀기도 했고 전기세도 더 많이 나왔습니다. 올해 6월의 전기세 사용량만 생각하면 대략 2만원 후반대의 전기세면 충분할 것 같은데 4만원 후반의 전기세가 나왔네요. 

 

23년 여름 전기세가 확실히 오르긴 올랐습니다. 그것도 대폭으로요. 

 

 

7월 25도 풀가동 완료

8월 26도 풀가동 예정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부부는 번갈아가면서 재택 근무를 합니다. 저는 스터디카페도 끊어놨고 걸어서 5분 거리인데도 더워서 나가기가 싫습니다. 집에 에어컨 하루종일 틀어놓으니 그냥 집에서 일하게 되는 날이 많습니다.

 

주말에 남편과 같이 외출할 때만 끕니다. 에어컨도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쉬는거죠. 그 외에는 정말 24시간 일주일 내내 틀어놓으니 올해는 살짝 불안하기는 합니다. 작년과 올해 6월 전기세를 단순 계산식으로만 비교해봐도 66%나 올랐으니까요. 그래서 전기세 비교해보다가 글 다 쓰기도 전에 지금 에어컨 온도를 26도로 맞추고 왔습니다. ㅋㅋ 

 

작년에 7말8초에 제주도 휴가 갔다가 너무 더워서 좋아하는 경치도 못 즐기고 숙소, 카페, 식당만 전전했던 경험 때문에 올 여름은 어디 안가고 집에만 있습니다. 먹는 거 무지 좋아하는데 선택지가 없어서 먹기만 하는 여행은 정말 고역이더라구요.

 

올해는 7월에 에어컨 하루종일 풀가동 이미 했고, 8월에도 그럴 예정입니다. 7월에는 25도로 24시간 틀고 살았고, 대신 8월에는 26도로 24시간 틀고 살 예정입니다. 

 

7월 관리비 고지서가 나오면 에어컨 25도 24시간 한달 풀가동 전기세 결과를 들고오겠습니다. 

 

 

한전 에너지 캐시백 신청하기 



전기세 비싸다해도 사람이 먼저니까 25~26도로는 틀고 지내시는 것 추천드려요. 올해는 한전 에너지 캐시백으로 전기세도 좀 돌려받을 수 있으니까요. 작년과 같은 기간 대비 전기를 좀 덜쓰면 덜 쓴 만큼 현금이나 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이미 수십만명이 신청했는데 아직 못했어도 걱정 마세요. 8월말까지만 신청하면 이전에 쓴 전기세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해서 할인을 해주니까요. 저도 에너지 캐시백 가입하고나서 후기 들고 오겠습니다. 

 

에어컨 앞에 선풍기 풀가동하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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