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줄어든 내 수입..
내가 산 주식도 자꾸 떨어지고 안 좋은 얘기가 많아서 요 며칠 뉴스를 안 봤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심각성이 피부로 와 닿은 계기가 있다.
바로 3월 행사들이 취소 되면서 내 일도 취소되었다는 전화들...ㅠ
해마다 3월 정도가 되면 여러 업계의 행사가 시작되는데 그래서 이번 2월도 일을 많이 받아놨었다.
여러회사의 업무를 모두 하기로 결정 한 이후에 너무 욕심내서 많이 하나 싶은 마음에 막상 부담스럽긴했었다.
그래도 시간 관리 꼼꼼히 해가면서 잘 해나가던 중이었다.
처음 취소 통보를 받았을 때는 좀 여유 있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에 행복했는데 두건 이상 취소되니 ‘이건 아닌데...’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 들어올때 열심히 노 저어야 하는 프리랜서
이래서 프리랜서는 일반 직장인 월급보다 많이 벌어야 연평균이 비슷해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이렇게 사회적 이슈가 바로 수입에 영향을 미치니 말이다. 지난주까지는 매년 하던 그 행사들이 최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2015년 메르스 때는 회사에만 있어서 뉴스도 안 보고 심각성도 모르고 상부에서 만들라니까 사내 메르스 예방 포스터만 만들고 있었는데 회사 밖으로 나오니까 이런 사회적 이슈를 느끼는 온도 차가 엄청나다.
몰릴 때 몰리니 지금 하고 싶은 거 하자
모두 여름으로 행사가 미뤄졌는데
그때 가면 일이 또 엄청 몰릴 것이다..
일이 없을때는 없고 많을 때는 너무 많고..
적당한 건 어려운 걸까? (응 어려워, 스킬을 쌓아야 해)
하긴 적당하면 또 느긋하게 생각해서 미루고 미루고 안하다가 마감 닥쳐서 하느라 개고생 하긴 한다 ㅋㅋ
이렇게 여유가 생겼을 때 밀린 집안일이나 하고싶던 공부를 많이 해놓아야 한다.
코로나와 층간소음 그로 인한 괴로움
하고 싶던 집안일하고 독서하고 영화 좀 보려고 했더니
윗집 애들이 하루종일 뛴다..
불안하니 어린애들 데리고 못 나가는 걸 이해는 하겠다만
낮이라고 그렇게 무너질듯 뛰어도 되는 거냐...
밑에 사람 안 사냐고,,, 집이 무슨 운동장이냐고!!
나는 어릴때 뒤꿈치 들고 걸으라고 아빠한테 혼나고 살았는데..
인터폰 하면 우리 애들은 조용한 편이라며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는 말뿐..
부모 자체가 문제 의식이 없으니 애들한테 왜 조용히 해야 하고 집에서 뛰지 말아야 하는지를 못 가르치는 것 같다.
얼마 전에 인터폰으로 5-6번의 통화를 해가며 한바탕 하고 조용해지는 듯하더니
코로나 심각성이 높아진이후로 자기들도 미칠 노릇이니 포기한 것 같다.
초원 위의 말처럼 뛰게 냅둔다.
아파트 1층 아니면 층간소음매트 시공은 필수
이쯤에서 층간소음매트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친구가 설치하고 효과 본 이야기다. 아랫집에서 단 한 번도 인터폰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아파트 사는 친구가 5살 남자아이, 3살 여자아이 한창 뛰는 애들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인터폰 받기 싫어서 층간소음 매트시공을 했다고 한다.
그 친구는 퍼즐형 층간소음매트4cm 짜리를 시공했는데 내가 친구 집에 놀러가보니 아가들이 정말 내리찍으면서 소파에서 뛰어내리고 구르고 난리가 났는데도 울림은 거의 없었던 것 보면 효과가 좋긴한 것 같다.
나도 윗집에 일반 매트말고 층간소음매트 제대로 시공 좀 해달라고 여러 번 얘기했는데 전셋집이라고 할 마음이 없다고 마지막에는 딱 잘라 말했다. 정말 재수없더라는.. 자기네 애들은 조용히 뛴다나? 애가 뛰면 뛰는거지 조용히 뛰는건 뭔 소리? 내려와서 좀 들어보라고 1년 넘게 말했는데 이핑계 저핑계 대고 한 번도 안 내려왔다. 인정하기 싫겠지... 지네들은..
층간소음매트시공비용은 30평대 아파트 기준 거실 복도 정도 하면 100만원 좀 안되게 나온다고 한다. (직접 시공한 친구가 말해준 비용)
그리고 내 친구도 전셋집인데 다른데 이사 가도 떼어갈 수도 있고(본드 시공 아니니까) 다시 시공도 가능하다고 해서 시공했다고 한다.
시국이 이러니 나도 이해하려고 노력은 한다만.
이놈의 코로나 빨리 좀 해결되면 좋겠다.
층간소음으로 힘든 세대도 많이 늘어났을 거다. 평소보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문의가 폭주한다고 한다. 다들 같은 마음이 구나 싶다..
다행인게 요즘 저녁8시마다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층간소음 아랫집 배려해달라는'방송을 계속 틀어준다. 아마도 여러집에서 민원이 들어온 것 같다. 1년 내내 틀어주면 좋겠다.
일 줄어든 프리랜서의 코로나 극복법
요새 카페는 거의 안 가지만
밀폐된 곳만 아니면 다 가볼 작정이다.
날씨가 따뜻해졌으니 낮에는 일광욕도 좀 할겸
아파트 산책로 벤치에 앉아 포스팅 작성을 하고
책 읽는 것도 좋다.
날씨까지 너무 추웠으면 나오지도 못하고 우울했을텐데, 어떤 상황에서든 살 길은 있는 것 같다.
일이 많이 끊겨 여유가 생긴 프리랜서라면
이 참에 책도 많이 읽고 일광욕도 많이 하고
자기 계발의 기회로 삼자.
취소된 행사들이 여름에 몰릴 것을 생각하면
그간 하고 싶던 일을 지금 해놔야 후회가 없을 것 같다.
일 없다고 신세한탄만 하며 보내다가는
바쁜 시기가 오면 또 나하고 싶은거 할 여유가 없다고 신세 한탄하는 악순환을 반복할뿐이다.
(그간 내가 했던 행동... 이참에 끊어버리리!!)
평소에 하고 싶던 것들을 차분히 할 여유가 생긴 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발전해나갈 예정이다.
모든 프리랜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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